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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서울 도시양봉, 꿀도 따고 친환경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

등록 2015-11-24 20:41수정 2015-11-25 10:25

지난 9월15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옥상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연 벌꿀 수확 행사에서 민동석(오른쪽)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벌통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15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옥상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연 벌꿀 수확 행사에서 민동석(오른쪽)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벌통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도심 양봉이 세계 대도시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도심에서 벌을 친다는 것은 도시농업의 한 부분이자 도시 생태환경이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영국 런던에는 3000곳 이상의 양봉장이 있고 미국 뉴욕시에도 400곳이 넘는다. 서울에도 21곳 186개 벌통에서 꿀벌이 윙윙댄다. 그렇다면 오염된 도시 환경에서 생산한 벌꿀은 안전할까.

서울시는 2012년 도시농업을 시작하면서 상징적으로 시청 옥상에 벌통 5개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여기서 수확한 꿀 70ℓ에 대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유해물질 검사를 했다. 아울러 양봉을 하는 성동구와 노원구 등에서 생산된 꿀 77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였다.

애초 식품위생법의 꿀 검사기준에는 납 등 유해성분에 대한 기준은 따로 없다. 그러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도시 환경을 고려해 이 검사에서는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타르색소 등 11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발표한 ‘서울 도시농업 2.0 마스터플랜’에서 “도시양봉 산업을 육성해 도시 속 농산물 재배 환경을 구축하고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며 장애인 도시양봉단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이 생산하는 ‘참누리 벌꿀’과 가공품인 숙성꿀,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화분, 밀랍 등을 생산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 장애인의 재활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것이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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