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용량 100만㎾급인 원전 한빛 6호기. 2012년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월7일부터 정기검사 중인 한빛원자력발전소 6호기의 재가동(임계)을 허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안위는 임계 전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의 검사를 시행한 결과 향후 원자로의 재가동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정기검사 중 안전성 증진을 위해 한빛 6호기의 증기발생기를 부식에 강한 재질(Alloy 690)의 세관으로 교체했다. 배관 용접검사, 증기발생기 세관 비파괴검사 및 누설시험 등의 결과가 관련 요건과 기술 기준에도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두께를 확인한 결과 기준두께(5.4㎜) 미만 내부철판은 발견되지 않았다. 원자로 상부 헤드 육안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헤드 표면 붕산선출 등 누설 징후가 없다는 것도 파악했다.
원안위는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해 후쿠시마 후속대책과 사고·고장사례 반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6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검사와 재가동 후 교체 증기발생기 성능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지금까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6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검사와 재가동 후 교체 증기발생기 성능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빛원자력발전소는 총 6기로 전라남도 영광에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