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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방역당국 “60살 이상 고령층 3차 접종자, 감염 확률 82.8% 낮아”

등록 2022-01-05 16:43수정 2022-01-05 17:42

지난달 18일까지 235만명 추적 조사
3차 미접종군 100명이 감염될 때
3차접종 완료군 17명 정도가 감염
4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광진구 혜민병원에 병실 관제 모니터가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광진구 혜민병원에 병실 관제 모니터가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60대 이상 고령층이 3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감염 위험이 82.8% 낮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235만20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백신의 3차 접종 예방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60대 이상 3차 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같은 연령대 2차 접종자에 비해 82.8% 낮았다.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은 96.9%, 사망 가능성은 99.1% 낮았다.

초기 분석 대상은 60대 이상으로 지난해 10월25일까지 과거 감염력이 없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2차 접종 완료 후 5개월이 경과한 328만8025명이다. 10월25일부터 12월18일까지 54일 동안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3차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93만7818명을 제외한 235만207명이 분석 대상이 됐다.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3차 예방효과 분석 결과표.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3차 예방효과 분석 결과표.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대상자 중 3차 미접종군은 44만7216명, 3차 접종군은 190만2991명이다. 54일 동안 3차 미접종군 중 코로나19 돌파감염자는 1만315명, 3차 접종자 중 돌파감염자는 880명으로 집계됐다. 3차 미접종군 감염자 1만315명 중 위중증은 543명, 사망은 442명이다. 3차 접종 완료군 880명 중 위중증은 4명, 사망은 1명이었다.

3차 미접종군, 접종 완료군의 10만인일당(인일이란, 각 개인에 대한 추적관찰 기간의 합) 발병률을 성별, 연령 등의 요인을 보정해 산출한 3차 접종 완료군의 감염·위중증·사망 발생위험비는 각각 약 0.17, 0.03, 0.01로 분석됐다. 3차 미접종군 100명이 감염될 때 3차접종 완료군 17명 정도가 감염된다는 뜻이다. 산출한 발생위험비를 ‘(1-발생위험비)×100’으로 계산하면 감염 예방효과는 83%(82.8%)로 계산되는 방식이다.

방대본은 경과 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가 얼마나 감소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5일 백브리핑에서 “2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을 넘어가서 돌파감염이 증가한 것처럼, 3차 접종 이후 그런 양상이 나타날지 여부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지금까지의 보고 (결과)는 외국에서 보고된 것과 약간 유사하거나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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