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와 앞뒤로 앉은 승객 등 44명에 촉각

등록 2020-01-21 13:04수정 2020-01-22 02:43

질병관리본부, 21일 접촉자 44명 중
9명은 출국·35명은 보건소 통해 관리
환자 동행자 5명, 20~21일 순차 출국
지난 10일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수산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로이터
지난 10일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수산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로이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추가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등 접촉자 44명에 대한 추적 관리에 힘쓰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중국 국적 여성의 현재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 환자와 접촉한 44명에 대해서는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는 등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접촉자는 환자와 근접 거리에서 개인 보호구 착용 없이 함께 있었던 승객(29명)과 승무원(5명), 공항 직원(10명) 등이다. 승객은 환자의 좌석을 기준으로 앞쪽과 뒤쪽 3열을 포함한 총 7열에 탑승한 경우로 한정했다. 이와 관련해,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전문가 자문 등을 충분히 거친 뒤 기내 좌석 기준에 따라 밀접 접촉자를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44명 가운데 9명은 출국했고 35명은 능동감시를 받고 있는 상태다. 확진 환자와 동행한 5명은 특이소견이 없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확진 환자와 동행한 5명의 경우엔, 3명(9명 출국자에 포함)은 이미 지난 20일 일본으로 출국했고 나머지 2명은 21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날보다 3명이 더 추가됐다고 질병관리본부 쪽은 설명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에 열이 나거난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이들을 말한다. 이들 중 2명은 의료기관 신고로, 1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는데 모두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21일 오후 6~7시에 나올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국을 방문할 경우 현지에서 동물 접촉이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자(발열, 기침 등)와의 접촉도 피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황보연 박현정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공수처, 윤석열 영장에 ‘확신범’ 지칭…“재범 위험 있다” 1.

[단독] 공수처, 윤석열 영장에 ‘확신범’ 지칭…“재범 위험 있다”

[속보] 공수처,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현직 대통령 최초 2.

[속보] 공수처,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현직 대통령 최초

경호처 ‘윤석열, 하늘이 보낸 대통령’ 원곡자 “정말 당혹” 3.

경호처 ‘윤석열, 하늘이 보낸 대통령’ 원곡자 “정말 당혹”

헌재 “포고령 속 반국가활동” 뜻 묻자…윤석열 변호인단 대답 못 해 4.

헌재 “포고령 속 반국가활동” 뜻 묻자…윤석열 변호인단 대답 못 해

[단독] 윤석열 구속영장에 텔레그램·스마트폰 ‘증거인멸 우려’ 명시 5.

[단독] 윤석열 구속영장에 텔레그램·스마트폰 ‘증거인멸 우려’ 명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