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한 공기와 먼지로 가득 찬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부산지하철 3호선의 땅속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한 노동자가 하늘에서 햇살이 내리비치자 경이로운 듯 고개를 들어 바라보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은 공사현장 직원 최성욱(35)씨는 이 장면을 보고 “고달프지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축복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얼른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노동부가 처음 공모한 ‘좋은 일’ 사진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전은 19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순간]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사진뉴스 공간입니다. 생생한 현장을 포착해 moment@hani.co.kr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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