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국철도노동조합 간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철도노조 대구지방본부 대구기관차승무지부장 황아무개(4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황씨는 28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경찰은 황씨 등 철도노조 간부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았다. 이로써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철도 파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체포된 철도노조 간부는 황씨까지 모두 3명이다.
19일에는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영주차량지부장 윤아무개(47)씨가, 20일에는 대전지방본부 조직국장 고아무개(45)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윤씨와 고씨의 구속영장은 22일과 23일 발부됐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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