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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철도노조 “국회 소위 구성 확인 뒤 파업철회”

등록 2013-12-30 11:52수정 2013-12-30 15:03

“여야 합의 환영, 복귀 절차 밟을 것” 공식 발표
여야, 국회 국토위 산하 철도발전소위 구성하기로
철도파업 22일째인 30일 철도노조는 “여야 합의를 철도노조는 환영한다”며 “합의한 대로, 국토교통위소위원회 구성을 확인한 뒤 노동조합의 파업철회 및 복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11시 여야 공동발표에 따른 철도노조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현재 노사교섭도 진행 중에 있다. 여야 합의에 준해서 노사교섭에서도 진전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자료를 내어 “철도노조는 이를(여야 합의를) 환영하고 내부절차에 따라 의견을 수렴하며 노사실무교섭은 계속 진행하기로 하였다”며 “민주노총은 낮 12시에 긴급 투쟁본부대표자회의를 소집하여 내부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노총은 “철도노조 파업 철회여부와 관계없이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은 변함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9일 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국토위 산하에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는 여야 동수의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코레일·철도노조 인사가 자문 역할을 하는 대신, 철도노조는 소위가 구성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국토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호, 민주당 이윤석 의원과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당 박기춘 의원,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이 참여해 합의안을 도출하고 30일 0시께 서명했다고 전했다. 합의안 소식이 전해지자 철도노조는 한때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일부 언론에 나오고있는 ‘파업철회’ 보도는 ‘오보’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민주당 긴급 의총에서 “오늘 여러 의원님들과 국민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철도파업 사태가 절대 연말 넘겨선 안된다 생각해 왔다. 지난 주말 동안 우리당 국토위 소속 박기춘 사무총장이 큰 역할을 해냈다. 비공개 회의에서 직접 보고드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여야 및 김명환 위원장과의 합의소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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