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회장 박한길·왼쪽)는 지난 15일 오후 충남 공주시 애터미파크에서 ‘기적의 시작’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세상 모든 어린이는 사랑받기에 마땅한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기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전 세계 모든 애터미인의 열정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후원금이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 양육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이번 기부금은 가난의 고통을 겪는 어린이가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정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패션은 기부금을 아이티 지진 피해를 입은 1만2천여명 어린이 가정에 임시거처와 임시 교실을 마련하는 사업을 비롯해 코로나19 긴급양육 보완 사업, 아시아 지역 청소년 양육 개발 프로그램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