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 리더 워크숍’ 장면. 사진 어린이 어깨동무 제공
사단법인 ‘어린이 어깨동무’(이사장 이기범)가 ‘제14회 노근리 평화상’에서 ‘인권상’을 받는다.
노근리평화공원(이사장 정구도)은 20일 “노근리 평화상 심사위원회가 전쟁 불안·분단 고통 해소와 평화 안착 등에 힘쓴 ‘어린이 어깨동무’를 올해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근리 평화상은 한국전쟁 초기 충북 영동 노근리에서 일어난 미군에 의한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의 아픔을 딛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알리려고 2008년 제정했다.
1998년 설립한 어린이 어깨동무는 남북 어린이 그림 교류, 상호 방문 교류와 북녘 어린이 보건 의료·교육 지원 등을 일을 해왔다. 학교를 찾아 북한·남북 관계 이해 등 평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평화 교육 연수, 평화 리더 양성, 평화를 위한 국외연대 등도 추진했다.
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를 쓴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
올해 ‘언론상’ 부문은 ‘중간착취의 지옥도’(한국일보), ‘코로나19 요양병원 그 후, 존엄한 노후’(한국방송), ‘문학상’은 장편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은 새달 16일 오후 2시30분 노근리평화공원에서 한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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