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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 코로나19 소외계층에 1억 기부

등록 2022-01-20 20:41수정 2022-01-21 02:30

군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
4천만원 상당 빵 푸드뱅크 기부도
왼쪽부터 김현주 대표, 강임준 시장, 김동수 회장. 군산시 제공
왼쪽부터 김현주 대표, 강임준 시장, 김동수 회장. 군산시 제공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전북 군산시의 ‘이성당'(대표 김현주)이 20일 군산시(시장 강임준)를 통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에 1억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누적 기부금이 1억원 이상인 법인 기부자를 뜻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이성당은 4천만원 상당의 동절기 대표 간식 ‘앙버터 붕어빵’ 2만개를 전주시 기초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이즈모야’ 과자점을 인수해 1945년 지금의 이름으로 문을 연 이성당은 현존 국내 빵집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단팥빵과 야채빵 등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군산 이성당 본점 주변에는 주말마다 빵을 사기 위해 100m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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