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종화·김준성·김재범·조동우 교수. 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경암교육문화재단은 26일 ‘제18회 경암상’ 수상자로 이종화 고려대 교수(인문사회), 김준성 포항공대 교수(자연과학), 김재범 서울대 교수(생명과학),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공학) 등 4명을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준다.
이종화 교수는 거시경제, 경제성장, 인적자본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업적을 쌓았다. 김준성 교수는 국내에서 응집물질 물리학자로서 최근 2차원 위상 자성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김재범 교수는 분자생물학 전문가로 지방조직을 모델로 에너지대사 항상성이라는 일관된 생물학적 주제를 꾸준히 연구해왔다. 조동우 교수는 인체 내의 손상된 조직과 장기의 재생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3D 조직·장기 프린팅 기술 연구를 주도해왔다.
재단에서는 설립자인 태양그룹 고 경암 송금조 회장을 기려 2004년부터 경암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30분 부산시 부산진구에 있는 재단의 경암홀에서 열린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