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9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초·중·고와 동아리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란 리본 배지’ 나눔 신청을 받고 있다.
재단은 지난달 2일부터 진행한 ‘노란 리본 배지 나눔’ 펀딩을 통해 목표액 500만원보다 283% 초과한 1415만3917원의 기부금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문폼(bit.ly/yellowribbonbadge)을 통해 신청을 받아 노란 리본 1만4천여 개를 선착순으로 나누어줄 계획이다. 한 학교당 최대 500개, 단체는 최대 100개의 배지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선착순이어서 조기 마감되면 배정 수량을 줄일 예정이다.
김정헌 이사장은 “단순한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기억과 함께한다는 연대로 나아가기 위한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학생과 단체들의 신청을 기대한다”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건 모두의 기억과 행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