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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부처님오신날 ‘미륵사지탑’ 밝혔다

등록 2019-04-18 02:36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일 불을 밝힌 미륵사지탑 조형등.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일 불을 밝힌 미륵사지탑 조형등.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5월 12일)을 앞두고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륵사지탑 조형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봉축행사가 열린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표어를 ‘마음애(愛) 자비를! 세상애(愛) 평화를!’로 정해 사회적 갈등을 ‘자비정신’으로 극복하고 세상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로 했다.

국보 제11호 ‘미륵사지탑’을 본 따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조형등은 높이가 20m에 40호 크기의 한지 500여장이 사용돼 느낌은 화려하되 은은한 맛을 살렸다.

5월 3∼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가 진행된다. 3일 시작하는 전통등 전시회에서는 한지 고유의 멋을 자아내는 전통등이 조계사 옆 우정공원, 삼성동 봉은사, 청계천 일대를 수놓을 전망이다. 4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동국대 운동장에서 40여개 단체의 율동단, 연희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연등행렬’이 시작된다.

법요식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12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동시에 거행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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