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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백신 맞으려 모의평가 응시?…학원 시험접수 절반 ‘25살 이상’

등록 2021-06-29 09:26수정 2021-06-29 09:28

종로학원, 일반인 모평 접수 1분 만에 마감…교육부 “접수 상황 예의주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실시된 지난해 6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실시된 지난해 6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 응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자 응시 신청자 가운데 25살 이상의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접수를 시작한 9월 모평 신청 인원이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몰렸다.

종로학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일반인은 42명인데, 전날 10시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312명이 몰려 1분 만에 마감된 것이다.

312명 중 절반에 가까운 155명(49.7%)이 25살 이상이었다.

지난 2019년 9월 모평의 25세 이상 응시 비율인 22.6%의 두배가 넘는다.

25세 이상 신청자가 많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9월 모평 신청자의 연령대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의약학계열 모집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으나 두배 이상 늘어난 데는 백신 접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서 9월 모평 원서를 접수하면서 응시자 중 고3이 아닌 수험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9월 모평에 응시하는 30∼40대도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자 하는 사람들이 원서 접수에 몰린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료를 내고서라도 허위 지원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교육부는 일단 일부의 사례인 것으로 보고 접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접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일부 사례로 사전에 공지된 일정이나 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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