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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캠프 선택 ‘홈페이지부터 살펴보자’

등록 2007-11-19 19:21

춥다고 긴 겨울방학을 집에서만 보낼 수는 없다. 캠프는 몸과 마음을 성숙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겨울방학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캠프나라 제공
춥다고 긴 겨울방학을 집에서만 보낼 수는 없다. 캠프는 몸과 마음을 성숙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겨울방학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캠프나라 제공
[교실 밖 교실]
누리집 부실·게시판 없으면 주의
공공기관 인증 프로그램 우선 선택
아이 스스로 골라야 효과 가장 커

겨울방학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긴 겨울방학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한층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다. 집을 떠나 캠프를 비롯한 수련활동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공립 수련관과 체험활동 전문 단체에서는 벌써부터 캠프 참가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일수록 마감이 빨리 되는 만큼, 이번 방학 때 아이를 캠프에 보낼 생각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캠프 전문가들한테서 좋은 캠프 고르는 법을 들어봤다.

겨울방학 캠프 ‘알짜’ 고르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캠프를 주최하는 단체의 신뢰성이다. 운영 단체의 신뢰도를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단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인증개발팀 김용대 팀장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그동안 주로 진행했던 캠프의 성격이 일관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캠프 운영 실적을 점검해 실제로 캠프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단체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캠프나라 김병진 사무국장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거나 캠프 관련 업무 실적이 없는 업체, 홈페이지가 부실한 업체, 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이 아예 없는 업체 등은 일단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사나 학원 등 캠프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업체가 방학을 맞아 돈을 벌기 위해 캠프를 주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해당 캠프를 두 차례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고, 연중 캠프를 운영하는 전문 단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전문성이나 신뢰도 등을 일일이 점검하기가 어렵다면 공공기관이 인증한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가청소년위원회 산하 한국청소년진흥센터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시설의 안전성 및 위생관리, 보험 가입 여부, 지도자의 전문성 등을 심사해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인증마크를 달아준다.

안전성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 자녀의 관심이다. 김 사무국장은 “자녀의 적성과 관심을 무시하고 부모의 욕심만으로 캠프에 보내면 시간과 돈만 낭비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캠프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갖게 되어 향후 캠프와 같은 야외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도 “청소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해야 캠프의 효과가 가장 크다”며 “캠프 선정 과정에서부터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캠프 이외에 방학 때 가 볼 만한 곳으로는 대안학교가 여는 계절학교가 있다. 특히 대안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에게는 대안학교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교 분위기와 시설 등을 미리 경험해 보고, 교사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대안학교 가운데는 계절학교에 참여해야 입학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글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국가청소년위원회 인증 겨울방학 수련활동 프로그램 및 대안학교 겨울계절학교 프로그램
국가청소년위원회 인증 겨울방학 수련활동 프로그램 및 대안학교 겨울계절학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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