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시작 이틀째인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8~49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개시되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사전 예약률 68.3%를 보이고 있다. 40대의 사전예약률은 74.2%로 다른 연령대에 견줘 가장 높았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 인원 59만8603명이 추가돼 누적 인원이 2834만5045명을 기록했다. 총 인구(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대비 55.2%에 해당하는 수치다. 접종 완료자는 신규로 54만9112명이 추가돼 누적 1434만6836명이 됐다. 인구 대비 27.9%다.
8월9일부터 10부제로 예약을 받고 있는 18~49살 청장년층의 경우 접종대상자 1497만446명 가운데 1022만1979명이 사전 예약을 마쳐 예약률이 68.3%다. 연령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4.2%(접종대상자 532만2662명 중 394만8590명 예약)로 가장 높았고 30대 61.4%(444만7351명 중 273만414명), 20대 68.3%(478만3541명 중 326만5299명), 10대 66.6%(41만6892명 중 27만7676명)다.
백신별 접종 현황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차 접종률은 89.7%, 접종완료율은 62.9%(교차접종자 포함)를 기록했으며 화이자는 각각 46.5%, 18.1%를 보였다. 수급 불안이 빚어졌던 모더나는 1차 접종률이 69.6%인데 반해 접종완료율은 1.9%에 그쳤다.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은 접종률이 94.4%로 접종대상자 123만9870명 가운데 117만869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후 28일 0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신규로 9349건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신경계 이상반응 277건(3.0%),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56건(0.6%), 사망 사례 17건(0.2%) 등이었다. 이로써 이상반응 누적 신고사례는 16만9124건이다. 이 가운데 16만1604건(95.6%)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의 일반적 이상반응이라고 추진단은 밝혔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예방접종 실적 4152만1012건 대비 16만9124건으로 0.41%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가 0.66%, 아스트라제네카 0.50%, 얀센 0.49%, 화이자 0.31%다.
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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