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공수처, 박지원 국정원장 수사 착수…‘고발사주’ 제보 개입 의혹

등록 2021-10-06 10:45수정 2021-10-06 11:47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월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월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 제보 과정에 박 원장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쪽은 ‘고발사주’ 의혹에 맞서 박 원장의 ‘제보사주’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 전 검찰총장 쪽이 박지원 국정원장 등을 국가정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수사는 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성문)가 맡게 된다. 윤 전 총장 쪽은 박 원장과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 사건을 언론사 등에 제보하기 앞서 모의했다며 지난달 13일 공수처에 고발장을 냈다. 윤 전 총장 쪽은 이어 같은달 15일에는 박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우진(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언급한 것을 두고 “경선 개입”이라며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수처에 그를 추가 고발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윤우진 전 세무서장에 대한 뇌물수수 사건 수사를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또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가 지난달 30일 공수처로 이첩한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5일 입건한 뒤 기존 수사 중인 사건에 병합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대상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등으로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또한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주임검사를 여운국 공수처 차장으로 바꾸고, 주무검사도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에 있는 예상균 검사로 지정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6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6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했나…“계엄 문건 이상민도 전달” 1.

윤석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했나…“계엄 문건 이상민도 전달”

탄핵 외치면 “중국인”…민주주의 위기 실감한 청년들 2.

탄핵 외치면 “중국인”…민주주의 위기 실감한 청년들

‘전광훈 지시 받았나’ 묻자…서부지법 난동 전도사 묵묵부답 3.

‘전광훈 지시 받았나’ 묻자…서부지법 난동 전도사 묵묵부답

헌재, 최상목에 “마은혁 헌법재판관만 임명 안 한 근거 뭐냐” [영상] 4.

헌재, 최상목에 “마은혁 헌법재판관만 임명 안 한 근거 뭐냐” [영상]

“명태균은 다리 피고름 맺혀도”…윤석열 병원행 분개한 명씨 변호인 5.

“명태균은 다리 피고름 맺혀도”…윤석열 병원행 분개한 명씨 변호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