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3명을 기록한 9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시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인 8일 하루 동안 100만 명 넘는 시민들이 2차 접종에 참여해 9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자가 3032만2197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8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는 109만5960명으로 예방 접종을 시작한 뒤 하루 2차 접종자 수로는 가장 많다. 이로써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59.1%, 18살 이상 인구 대비 완료율은 68.7%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9일 0시 기준 4만3782명 늘어 3990만9124명(전체 인구 대비 77.7%)이다. 시민 10명 중 7명 넘는 인원이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끝낸 것이다. 18살 이상 성인으로 따지면 10명 가운데 9명(90.4%)이 1차 접종을 마쳤다.
한편,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924명,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전날보다 1953명 늘어나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9925명이다.
같은 날 기준 신규 격리 해제자는 2838명으로 감염 인원의 89.39%인 29만4929명이 격리 해제됐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격리 중인 인원은 3만2436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84명이다. 사망자가 추가로 6명 발생해 9일 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2560명(치명률 0.78%)이다.
노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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