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내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도 카카오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당일 예약 서비스로 잔여백신을 예약하고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일(금)부터 추가접종 대상자도 기존 의료기관 예비명단(접종 예약자 명단)을 활용한 접종 외에 카카오와 네이버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잔여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고 11일 발표했다. 추가접종은 기존접종(1차·2차 접종)을 마친 뒤 시간이 흐르면서 감소한 감염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시 접종하는 것이다.
SNS 잔여 백신 접종 예약법은 기본접종 방식과 동일하다. 네이버는 모바일 앱이나 지도 앱, 포털사이트로 접속해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앱 하단의 해시태그(#) 입력란에서 ‘잔여백신’을 입력하거나 카카오지도앱을 이용해 예약 가능 의료기관을 조회할 수 있다. 추가접종 대상자가 아니거나, 아직 추가접종 시기가 되지 않은 사람은 예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접종 완료 시기와 추가접종 대상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기본접종 때처럼 기존 정규 예약기간에 추가접종을 예약한 사람이 SNS 당일 예약 서비스로 잔여백신 접종을 접수하면 기존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기남 추진단 기획접종반장은 “추가접종도 SNS를 통해 당일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당일 일정이 가능한 (추가접종) 대상자가 편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으니 접종시기에 맞춰 추가접종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18살 이하 연령층의 기본접종도 SNS 당일 예약이 가능해진다. 김기남 반장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있는 청소년도 SNS 당일 예약 서비스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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