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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광주 아파트 붕괴 거듭 사과…현대산업개발 주총 풍경

등록 2022-03-29 15:12수정 2022-03-29 15:18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1754억원대 손실 잠정 보고
“불행한 일 다시 없도록 최선”
시민단체들 기자회견 열어
산업안전전문 사외이사 선임 촉구
권순호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언론사 취재는 화상으로 이뤄졌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권순호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언론사 취재는 화상으로 이뤄졌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첫 정기 주주총회가 29일 열렸다.

권순호 현산 대표이사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단상에 올라 사과하며 제4기 주주총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죄했다. 사쪽은 이번 사고로 잠정 1754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고하며 안전정밀진단 뒤 철거 범위가 결정되면 보다 정확한 손실추정액을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 앞서 참여연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주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잇따른 안전사고에도 현대산업개발은 쇄신의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며, 대형 참사에 책임이 있는 이사들은 퇴진하고 산업안전전문 사외이사를 선임하라고 촉구하는 등 주총장에서도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이나 건설업 면허 등록을 말소하는 행정처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제4기 주주총회가 열려, 총회 시작 전 참석자들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제4기 주주총회가 열려, 총회 시작 전 참석자들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제4기 주주총회가 열려 주주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제4기 주주총회가 열려 주주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주주총회가 열린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현대산업개발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총 5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주주총회가 열린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현대산업개발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총 5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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