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 안성 안성교차로 인근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가위 연휴 첫날인 9일 가족·친지를 찾거나 나들이에 나선 인파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정오 무렵 최대를 기록해 저녁에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보면, 9일 하룻동안 전국에서 518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5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전날인 탓에 지방 방향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전날부터 지속된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11~12시에 정점을 찍은 뒤, 저녁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방향은 오전 9시께 정체가 시작돼 낮 12시~오후 1시 높은 혼잡도를 보인 뒤 저녁 6~7시가 돼서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를 이용해 낮 12시에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지역별 소요시간(요금소 출도착 기준)은 대전 4시간10분, 대구 6시간30분, 부산 7시간30분, 광주 6시간40분, 목포 6시간50분 등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후 1시에 출발할 경우 대전 3시간40분, 대구 5시간50분, 부산 6시간50분, 광주 5시간50분, 목포 6시간40분으로 상대적으로 소요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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