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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공수처, ‘특수·강력통’ 검찰 출신 등 3명 충원…그래도 정원 못 채워

등록 2022-09-30 14:55수정 2022-09-30 16:47

김진욱 공수처장이 8월26일 과천 청사에서 새 로고를 반영한 공수처 현판 제막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8월26일 과천 청사에서 새 로고를 반영한 공수처 현판 제막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력난에 시달리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 출신 부장검사 2명 등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수처 검사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 정원을 채우지는 못한 상태다.

공수처는 30일 오후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6월 검사 모집 공고를 내 17명이 지원한 바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심사와 면접시험, 검사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추려진 뒤 대통령 최종 재가를 거쳐 채용됐다. 임명식은 다음달 7일이다.

새로 채용된 부장검사 2명은 모두 검찰 출신이다. 김명석(사법연수원 30기) 법무법인 우방 대표 변호사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검찰에 있었다. 공수처는 김 변호사가 검찰 재직 기간 대부분을 조폭과 마약 등 강력 범죄를 다루는 강력부에서 근무한 ‘강력통’이라고 밝혔다.

김선규(32기) 법무법인 다전 변호사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검찰에 있던 ‘특수통’이다. 김 변호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박연차 정관계 로비 의혹’, ‘저축은행 비리 및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사건을 수사한 경력이 있다. 2013년에는 국정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항명 논란’에 휘말린 윤석열 대통령(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에 대한 징계를 반대하기도 했다.

공수처 검찰사무관으로 있던 윤상혁(변시 4회) 수사관은 평검사로 임용됐다. 형사 사건 전문 변호사로 6년 동안 일해온 윤 사무관은 지난해 5월 공수처 수사관으로 임용된 바 있다. 공수처는 윤 수사관이 공수처 수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진욱 처장은 “풍부한 수사경험을 축적한 특별·강력수사 전문가 2명을 부장검사로 임명하게 돼 공수처 수사역량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 6월 “검찰에 있거나 검찰 경험이 있는 분들이 (공수처 검사로)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새롭게 임명되는 3명이 추가되면 공수처 검사 수는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된다. 충원에도 불구하고 공수처법상 공수처 검사 정원 25명을 채우지 못하는 셈이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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