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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우회전, 전방 ‘빨간불’이면 일단 멈췄다 출발…22일부터

등록 2023-01-17 12:00수정 2023-01-18 16:24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 시행
우회전 신호등 있을 땐 ‘녹색화살표’ 신호에
3개월 계도기간 후 위반할 경우 범칙금 6만원
지난해 7월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 교차로에서 송파경찰서 경찰관들이 ‘교차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 교차로에서 송파경찰서 경찰관들이 ‘교차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2일부터 교차로에서 전방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경우엔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경찰청은 우회전할 때 운전자 일시정지 의무 등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22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 운전자에게 일시정지해야 할 의무를 부여했지만, 앞으로는 보행자 유무에 관계 없이 ‘빨간불’일 때 우회전하는 경우 일단 멈춰야하는 것이다.

오는 22일부터 교차로에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경우엔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17일 서울 동작구 신상도초등학교 사거리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에 녹색 화살표 등이 켜져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오는 22일부터 교차로에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경우엔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17일 서울 동작구 신상도초등학교 사거리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에 녹색 화살표 등이 켜져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경찰청은 우회전 신호등 시범운영 결과, 보행자 안전에 효과가 있다고 봤다. 지난해 9월부터 전국 8개 시·도경찰청 내 15곳에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했더니, 설치 전에는 일시정지 준수율이 10.3%에 불과했으나 설치 후엔 신호등 신호준수율이 89.7%였다. 다만 우회전 신호가 있을 때에만 우회전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대기 행렬은 7.3m에서 9.2m로 늘었다. 경찰은 2월 말부터 우회전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3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우회전 신호 및 일시정지 의무를 어길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을 부과한다. 김용태 경찰청 교통운영계장은 “전방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멈춘다고 뒤 차량이 경적을 울리는 경우가 있어 교육·홍보가 충분히 필요하다”며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 신호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나,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빨간불일 때 일시정지하지 않고 우회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신호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동작구 신상도초등학교 사거리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 아래로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17일 서울 동작구 신상도초등학교 사거리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 아래로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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