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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 구속…주가조작·횡령 혐의

등록 2023-02-02 10:32수정 2023-02-02 10:36

서울남부지법 구속영장 발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 씨가 지난 1일 횡령·배임 의혹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 씨가 지난 1일 횡령·배임 의혹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이 있는 강종현씨가 관계사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2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특정경제범좌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강씨와 강씨의 측근인 빗썸 관계사 대표 조아무개씨에 대해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과 다른 직원 조아무개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강씨는 여동생과 공모해 빗썸 관계사의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다. 강씨의 여동생은 비덴트의 최대 주주인 인바이오젠과,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인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다. 오빠인 강종현씨는 동생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알려져 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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