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호단체들이 규모 7.8의 강력한 강진으로 7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고자 나섰다.
7일 한국월드비전은 공식 누리집(worldvision.or.kr)과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에서 이번 대지진 긴급구호대응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1000만달러(약 127억원)을 지원하고, 이재민들에게 방한용품과 난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긴급구호는 튀르키예의 가지안테프와 산리우르파 지역, 시리아 북부의 아자즈·아프린·이들립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한적십자사도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지진성금을 위한 계좌를 열어 모금에 나선다. 식료품과 쉘터(대피소) 등 긴급 구호품을 지원한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어제부터 990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한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은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목표액이 채워지며 마감했다.
에스엔에스(SNS)에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 afad.gov.tr/depremkampanyasi2) 및 튀르키예 비정부단체 누리집 등에서 피해국에 직접 모금할 수 있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