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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강남 납치·살해’ 공범 1명 추가 입건…피의자 5명 출국금지

등록 2023-04-05 12:15수정 2023-04-05 18:44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 등 3명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 등 3명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범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이번 사건으로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오전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총 5명이며 현 단계에서 추가 입건된 공범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입건된 피의자 5명 모두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백남익 수서경찰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추가)공범과 출국금지 대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면 수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법률사무소 사무장 이아무개(35)씨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병원을 전날 압수수색한 경찰은 이씨의 배우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백 서장은 “‘이씨가 공범으로부터 4천만원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이후 윗선이 더 있는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 등 입건된 5명 중 구속된 피의자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일 범행에 가담한 20대 ㄱ씨를 강도예비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구속된 피의자 3명의 신상공개 여부도 오후에 결정한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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