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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권위 “박원순 다큐, 2차 가해 소지”

등록 2023-05-17 10:16수정 2023-05-17 11:01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다룬 영화 <첫 변론>이 오는 7월 개봉한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 홈페이지 갈무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다룬 영화 <첫 변론>이 오는 7월 개봉한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 홈페이지 갈무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을 부정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2차 가해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17일 인권위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박 전 시장 다큐멘터리 영화 관련 답변서를 보면, 인권위는 “(영화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어 2차 가해 여부에 대해 단정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피해자 유발론이나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 등으로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된다면 2차 가해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 제작진은 지난 16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박 전 시장의) 1차 가해가 명확하게 규명이 안 됐다”고 주장하면서 제작 강행의 뜻을 밝혔다. 이 영화는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인권위는 “박 전 시장과 관련한 성희롱 직권조사에서 인권위는 피해자 면담조사, 50명이 넘는 전·현직 직원, 서울시, 경찰, 검찰 등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성희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위원회 조사결과에 대해 유족 쪽이 ‘권고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성희롱이 있었다고 판단해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현재 항소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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