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火印) : 몸에 새겨진 재난]
③ ‘불 타버린 손, 불명예 그리고 훈장’
③ ‘불 타버린 손, 불명예 그리고 훈장’
지난 7월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 일부 주민들이 “사이렌 소리가 시끄럽다”며 인근 소방서에 민원을 넣었던 사건 기억 하시나요? 민원을 받았던 소방서는 경기 수원 광교에 있는 이의119안전센터(이의센터)였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SNS) 등에선 민원을 주도한 지역의 일부 주민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의센터에 라면을 보내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한겨레는 이 소방서에서 일하다 중증 화상을 입고 결국 퇴직하게 된 소방관을 만났습니다. 61살 장남일 소방관입니다. 그는 2017년 크리스마스날 광교 신도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2m 높이의 불길 ‘백드래프트’(Backdraft)를 마주하고 등과 손등에 중증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산소를 재료 삼아 타오르면서 밀폐된 공간은 높은 압력과 고온 상태가 되는데, 소방관들이 이 공간을 뚫고 들어가면 외부의 산소가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폭발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을 백드래프트라고 일컫습니다. 많은 소방관들의 목숨을 앗아가 ‘소방관의 악몽’이라고도 불리지요.
‘화인’(火印)이 된 화상과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장남일 소방관의 이야기를 [화인(火印) : 몸에 새겨진 재난] 3번째 디지털 인터랙티브 페이지 ‘불 타버린 손, 불명예 그리고 훈장’에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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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m/119/3/ ▶‘소방관, 몸에 새겨진 재난’ 전체 기사를 볼 수 있는 웹페이지는 여기 있습니다 :
https://www.hani.co.kr/arti/SERIES/1885/
중증 화상을 입고 ‘불명예’ 퇴직한 전직 소방관 장남일씨
https://www.hani.com/119/3/ ▶‘소방관, 몸에 새겨진 재난’ 전체 기사를 볼 수 있는 웹페이지는 여기 있습니다 :
https://www.hani.co.kr/arti/SERIES/1885/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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