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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지 마 XX’ 유인촌 제2의 날리면?…“욕한 적 없어” [영상]

등록 2023-10-05 15:04수정 2023-10-06 10:48

욕설 논란에 “자막으로 XX 붙여…조작이고 허위”
배현진 “들어보면 욕 안 한 것 확인 가능” 거들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8년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사진기자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하는 장면. 와이티엔 뉴스 갈무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8년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사진기자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하는 장면. 와이티엔 뉴스 갈무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장관 재직 시절 있었던 욕설 논란에 대해 “허위고 조작”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재직시절 보였던 욕설을 국민들이 알고 있다’는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감정을 자제 못 해 그때 감정 표현을 과하게 했습니다만, (방송사에서) 자막으로 XX를 붙여놨다. 허위이고 조작”이라며 “욕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이던 지난 2008년 10월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사진기자들에게 삿대질하며 “사진 찍지 마! XX 찍지 마! 성질 뻗쳐서 정말. XX 찍지 마!”라고 발언해 욕설 논란에 휩싸였었다.

유 후보자는 뒤이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서도 “그 당시에도 여러번 (아니라고) 말했지만 계속 XX로 나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배 의원도 “음성을 들은 분들은 욕설을 하지 않은 것을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며 “XX라고 자막이 나갔기 때문에 욕설을 한 것처럼 인식하게끔 했다.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가짜뉴스”라고 거들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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