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활동을 통한 대선개입 혐의를 내세워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공무원노조 서버를 3차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황현덕)는 15일 밤 10시께부터 디지털증거분석 요원 등을 투입해 서울 서초동 ㅇ서버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과 14일에도 중앙 서버와 부수적 서버를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올렸다.
전국공무원노조 쪽은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을 물타기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검찰이 공무원노조 서버를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 전체를 요구하고 있다. 2차까지 압수수색에서 증거가 나오지 않으니 수사 강도를 높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유리 기자 nopimul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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