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안산 르포…낯선 이주민들의 도시, 공동체는 살아있네

등록 2014-12-26 20:19수정 2014-12-28 10:51

연일 강추위 탓인지, 시간이 지나며 관심이 줄어서인지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의 발길이 드물어졌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합동분향소와 주차장의 모습. 안산/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연일 강추위 탓인지, 시간이 지나며 관심이 줄어서인지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의 발길이 드물어졌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합동분향소와 주차장의 모습. 안산/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토요판] 르포
▶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 가운데 단원고 학생과 교직원이 261명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살던 안산은 세월호 참사 직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고, 아직도 거대한 상갓집과 같은 분위기입니다. 시내 어디를 가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펼침막과 노란 리본을 볼 수 있죠. 공간의 정체성은 사람으로 구성됩니다. 참사가 있기 전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안산에서 어떻게 살아왔을지, 또 안산이란 어떤 곳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사흘간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습니다.

인구 77만명의 도시인 경기도 안산에는 두 개의 구가 있다. 서쪽 단원구와 동쪽 상록구다. 두 구의 이름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됐다. 단원은 조선 최고의 화가로 불린 김홍도(1745~?)의 호다. 중인 출신인 단원이 어려서 어디에 살았는지는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은 없다. 다만 그에게 글과 그림을 가르쳐준 스승 강세황이 안산에 기거했던 것으로 볼 때, 청년 김홍도는 안산에서 성장한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상록구는 일제시기에 출간된 소설인 심훈의 <상록수>에서 유래했다. 농촌계몽운동을 다룬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채영신이란 인물은 실제 안산 지역에서 활동했던 최용신(1909~1935)을 모델로 했다. 당시 근대교육을 받은 신여성이던 최용신은 협성여자신학교를 다니던 중 농촌의 피폐한 현실을 목도하고 농촌계몽운동에 투신했다. 지금의 안산시 상록구와 인근인 경기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에서 계몽운동을 시작한 그는 여러 편견과 어려움을 뚫고 수백명이 참여하는 강습소를 일궈냈고, 천곡학원이라는 정식 교육기관을 발족시켰다. 과로로 사망한 1935년에 불과 스물일곱살이었다. 그의 장례는 당시로는 드문 사회장으로 치러졌고, 500여명이 상여를 뒤따랐을 정도였다.

단원 김홍도와 ‘상록수’ 용신의 도시

안산처럼 소속 구(區)의 이름이 모두 인물에게서 유래한 도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하지만 안산에서 꿈을 키우고 펼쳤던 김홍도와 최용신에게 오늘날의 안산은 낯선 곳이다. 지금의 안산은 비교적 최근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도시’이기 때문이다.

안산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다. 1960, 7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등장한 도시들은 대부분 자연발생적이었고, 정부의 산업정책이나 개발계획이 도시의 성장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뿐이다. 하지만 기존의 땅을 모두 갈아엎고, 도시 전체를 계획해 만든 곳은 안산이 최초다. 안산에 이어 ‘계획도시’란 개념이 도입돼 개발된 곳이 주요 행정기관이 입주한 경남 창원과 경기도 과천이다. 하지만 안산은 서울과 수도권의 공장을 분산시키기 위한 ‘산업단지’를 위한 도시라는 점에서 과천, 창원과 차별화된다.

지난 18일 오전 8시 안산역은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안산역 앞 10차선 대로를 오가는 차들 중에는 8인승 이상의 승합차와 15인승 이상의 작은 버스가 상당수다. 공장에 노동자들을 실어 나르는 통근차량들이다. 안산역은 반월산업단지의 초입이다. 안산을 남북으로 가르는 10차선 도로는 안산역에서부턴 일터와 삶터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남쪽은 공장들이 빽빽이 들어섰고, 북쪽은 주거지와 상업지구가 있다.

공단 입구에는 유통상가가 거대하게 들어서 있다. 이 상가에는 각종 공구, 기계물품, 작업복 등 공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물품들을 판매한다. 유통상가 뒤편은 공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반월산업단지에만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7060개의 기업이 있다. 인근 시화산업단지까지 합치면 안산에만 총 1만300개의 업체가 21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기업당 평균 21명에 못 미친다. 대부분의 공장이 영세하단 의미다.

도시의 역사를 살펴보면, 안산은 반월산업단지를 위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도시가 계획된 것도 이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안산시에서 발간한 <안산시사>를 살펴보면, 안산의 역사는 1976년 7월21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시작된다. 당시 국무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건설부 장관에게 수도권에 100만평 규모의 공업도시 후보지를 두 군데 선정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공장 등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서였다. 건설부 장관은 후일 중앙정보부장을 맡으며 박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였다. 그는 바로 작업반을 편성해 후보지를 물색했고, 평택 지역의 발안, 조암, 안중지구와 현 안산의 반월지구가 물망에 올랐다. 이 중 최종 선택을 받은 곳이 반월지구였다. 다른 지구보단 서울과 가까워 분산효과는 떨어지지만, 거꾸로 기업이 이전해 올 가능성은 높았다. 한마디로 산업단지 조성이 수월하단 의미다.

박 전 대통령이 반월지구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1989년 발간된 학술지 <지방행정>에 실린 논문 ‘서해안시대를 주도하는 이상향’(이정남 지음)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헬리콥터 시찰을 하다 직접 갯벌과 농지로 이뤄진 반월지구를 발견했고, 백지에서 출발해야 하는 신도시 건설계획의 최고 적지로 여겼다”는 내용이 있다.

결국 국무회의에서 보고하라고 대통령이 지시한 지 두 달 만인 9월21일 정부는 신도시 예정지로 반월지구를 택했고, 이듬해 3월 반월신공업도시 기본계획을 고시(告示)했다. 정부는 최초로 토지를 전면매수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보상비는 밭과 대지는 평당 3100~3500원으로 책정됐다. 총 1083만평을 매수하는 데 들어간 예산은 288억원이었다. 비슷한 시기 진행된 과천신도시의 보상가인 평당 4만~5만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로 인해 개발예정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1만6000여명 중 대부분은 보상비로 새집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안산시사>를 보면, 당시 보상금으로 500만원 이상을 받은 사람은 전체의 30% 정도인데, 당시 20평짜리 주택의 건설비만 해도 600만원가량이었다.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인 안산
박정희의 전격적인 지시로 조성
댐 수몰마을, 폐광촌에서 몰려와
노조조직률 3%, 파견노동 만연
‘한국경제 위계질서의 최하층’ 

등록된 외국인 6만9413명
중국에서 튀니지까지 76개국
이 중 대부분 원곡동 일대 거주
반월산업단지와 가깝고 영세한
다가구주택 많아 주거비용 절약

65세 이상 0.75%뿐, 가장 젊다

반월지구는 당시 경기 시흥군과 화성군에 걸쳐 있었다. 이를 1986년 시흥과 화성에서 따로 떼어내 안산시로 승격시켰다. 안산은 고려 초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되던 이 지역의 옛 이름이었다.

지난 18일 오전과 저녁 시간에 두 차례 반월산업단지를 찾았다. 해가 일찍 져서 어두워진 저녁은 오전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가로등이 드문드문 설치돼 있고, 건물에서 새나오는 불빛도 희미해 거리는 도시답지 않게 컴컴했다. 반월공단에서 25년간 일한 김영호 금속노조 에스제이엠(SJM) 지회장은 “예전엔 벽돌로 지어진 허름한 공장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겉으로 보면 말끔한 편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어둡고 삭막한 것은 예전과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에스제이엠은 2012년 용역경비업체인 컨택터스에 의해 노동자들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던 업체다.

반월산업단지 조성으로부터 시작된 안산은 어떤 도시로 성장하고, 변모해왔을까. 인구 77만명이 넘는 도시의 특성을 한마디로 재단하긴 어렵다. 안산에 오래 거주해온 이들이 꼽는 특징들을 모아봤다. 23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만난 ‘치유공간 이웃’의 이영하 사무국장은 “비교적 젊은 도시”라고 표현했다. 이 사무국장은 1992년 한양대 안산캠퍼스에 입학한 것을 계기로 안산에 살기 시작해 22년간 거주해왔다. 대학에 졸업한 이후에는 쭉 시민단체 소속으로 노동상담, 통일운동 등의 활동을 해왔다. 그는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젊은 분들이 많다. 90년대만 해도 괜찮은 일자리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영세 사업장들이 대부분이고 파견직, 임시직 등 비정규직 일자리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안산시가 누리집에 공개하는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11월 기준 만 65살 이상 인구가 5만3654명으로 전체의 0.75%에 불과하다. 국제기준으로 만 65살 이상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고령화 정도를 측정하는데, 국내에서는 이 비율이 지난해 12.2%였다. 안산은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젊은 도시인 셈이다.

김영호 지회장은 안산을 “노동여건이 열악한 곳”으로 꼽았다. 그는 “반월 시화 공단을 통틀어 노조조직률이 3%에 불과하다. 즉 20여만명의 노동자 중 97%가 회사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내쫓겨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안산의 반월 시화산업단지는 비정규 저임금 노동인 파견근로가 만연한 곳이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추산 결과, 안산 시흥지역에만 파견업체 349개가 있어 전국 전체 업체 중에 13.4%를 차지한다. 무허가 업체까지 합하면 이 지역에만 500여개의 파견업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 파견도 횡행한다. 지난해 5월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623명의 노동자를 설문조사한 결과, 원청업체가 근태 관리(응답자의 46.7%), 작업 지시(64.4%), 인사 결정(51.2%), 작업도구 지급(48.5%) 등을 하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이는 모두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안산지역의 노동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은 안산시가 직접 편찬한 <안산시사>에도 언급돼 있다. 이 책에 “반월공단은 형성기부터 한국 경제, 특히 전체 제조업 위계질서에서 가장 하층에 위치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영세한 업체들이 많고, 임시직과 비정규직의 비율이 유독 높다. 경기 변동에도 취약해 호황엔 잔업과 특근이 많아져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불황 땐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이 많다”고 표현했다.

다문화특구인 원곡동에 위치한 이주민센터의 강희숙 교육문화팀장은 “이주로 만들어진 도시”라고 말했다. 1985년 섬진강댐이 만들어져 수몰된 마을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안산으로 이주해 왔고, 1970~80년대 폐광된 탄광촌 주민들도 안산으로 흘러들어왔다. 1990년대 말 아이엠에프(IMF) 이후엔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돼 안산에만 등록된 외국인이 올해 11월 기준 6만9413명에 달한다. 안산에 30여년간 거주해온 강 팀장은 “이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정주의식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거꾸로 각자 고립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동아리 등이 활성화돼 있어 결속력이 강하고, 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안산에 자리잡아 ‘치유공간 이웃’을 연 정신과전문의 정혜신씨는 “안산은 요즘 동네답지 않게 마을공동체가 살아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18일과 22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의 선부동, 고잔동, 상록구의 성포동 일대를 돌아다녔다. 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찾은 공통점이 세 가지 있다. 하나는 어느 거리를 가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노란색 펼침막’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펼침막을 내건 주체는 유가족, 지역주민,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 다양했다. 두번째 공통점은 주거지 사이사이에 공원이 잘 조성돼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계획도시답게 길이 넓고 반듯하게 잘 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도시 일부에는 특이하게 나 있는 길도 있었다. 안산에는 주거지역에 두 개의 육각형 모양의 공원이 있다. 공원을 감싸고 있는 길도 육각형이다. 동네가 이 공원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 있어 육각형 모양의 길은 삼중, 사중으로 겹겹이 커진다.

지난 23일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위치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앞 큰길가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펼침막들이 걸려 있다. 안산/강재훈 선임기자
지난 23일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위치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앞 큰길가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펼침막들이 걸려 있다. 안산/강재훈 선임기자

캔버라 모방한 육각형 공원의 비밀

<안산시사>를 살펴보니, 오스트레일리아의 캔버라시를 본떠 만든 이 육각형 모양의 도로는 개통 초기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직선으로 뻗은 도로에 비해 복잡해 교통체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안산의 지형과 규모에 맞지 않는 도로구조를 도입한 비용을 톡톡히 치른 것이다. 실제 캔버라는 대평원 위에 만들어진 계획도시로 육각형의 크기가 안산의 10배를 넘는다.

22일 오후 5시께 다문화특구인 원곡동 거리를 찾았다. 간판의 대부분이 외국어였다. 또한 이곳은 팟타이를 파는 타이 음식점 옆에 쌀국수를 파는 베트남 음식점이 있는 등 각국의 식문화가 집결해 있었다. 슈퍼마켓엔 블랙페퍼 파우더, 카레 파우더 등 각국의 향신료와 식재료 등이 있었고, 과일가게엔 두리안 등 열대과일 등을 팔고 있었다. 연변순대를 파는 노점도 눈에 띄었다.

안산에만 등록된 외국인이 6만9413명에 이르고, 단원구에만 5만7098명이 있다. 이 중 대부분이 원곡동 일대에 거주한다. 출신 국가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해 우간다, 탄자니아, 튀니지 등 무려 76개국이나 된다. 이렇게 원곡동으로 이주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된 이유는 반월산업단지와 가까워 출퇴근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영세한 다가구주택이 많아 주거비용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전후로 이주노동자들이 자리잡기 시작했고, 아이엠에프 이후 한국인 노동자들이 빠져나간 이후 외국인 비율은 더 높아졌다. 외국인들의 이주와 함께 이들을 돕는 단체들도 하나둘 자리를 잡았다. 1994년 이주민센터가 문을 열었고, ‘코시안의 집’이 2000년 마련됐으며 ‘국경없는 마을’이 2006년 설립됐다. 이들 단체는 노동 법률 상담, 보육 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거리는 2007년 정부에 의해 다문화특구로 지정됐다.

단원고 학생들의 거주지는 대부분 학교 인근의 단원구 고잔동, 선부동, 와동이다. 지난해부터 안산시에 시행된 고교평준화로 인해 학생들의 거주지는 대부분 학교 인근이다. 18일 오후 단원고를 마주한 원고잔공원을 밖으로 한 바퀴 돌았다. 이 공원을 둘러싼 주택은 대부분 3, 4층짜리 연립주택들이다. 원고잔공원 서쪽에 위치한 화랑유원지에는 합동분향소가 위치해 있다. 이날 오후 4시께 합동분향소에는 단 한명의 방문객도 보이지 않았다. 분향소를 지키는 봉사자들만이 정중하게 유일한 방문객을 맞고 있었다.

국화꽃을 한 송이 헌화하고서 분향소 밖을 나섰다. 분향소 앞에 늘어선 컨테이너 건물들도 텅 빈 채로 싸늘한 바람을 맞고 있었다. 이날 경기도 지역은 최저기온 영하 10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펼침막이 펼쳐진 길을 따라 화랑유원지 출입구를 나섰고, 큰길이 보였다. 차들이 간간이 지나는 12차선의 도로는 유난히 넓어 보였다. 바람에 물결치는 펼침막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단원구 지역의 조기축구단이 내건 그 펼침막에는 이런 글귀가 써 있었다. “세월호 참사, 이렇게 잊혀지나요?”

안산/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 한다” 1.

[속보]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 한다”

[단독] 명태균이 받았다는 ‘김건희 돈’ 어떤 돈...검찰 수사 불가피 2.

[단독] 명태균이 받았다는 ‘김건희 돈’ 어떤 돈...검찰 수사 불가피

대법 판례 역행한 채…경찰, 윤 퇴진 집회 ‘과잉진압’ 3.

대법 판례 역행한 채…경찰, 윤 퇴진 집회 ‘과잉진압’

엄마, 왜 병원 밖에서 울어…입사 8개월 만에 죽음으로 끝난 한국살이 4.

엄마, 왜 병원 밖에서 울어…입사 8개월 만에 죽음으로 끝난 한국살이

아이돌이 올린 ‘빼빼로 콘돔’…제조사는 왜 “죗값 받겠다” 했을까 5.

아이돌이 올린 ‘빼빼로 콘돔’…제조사는 왜 “죗값 받겠다” 했을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