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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개 같은 ‘학사선진화’는 학업 쇼핑?

등록 2015-03-06 19:31수정 2015-03-07 19:49

학교가 구성원들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중앙대는 2일 학생들을 상대로 학사구조 개편안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용구 총장은 이날 “학생들이 반대해도 개편안 백지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구조조정 1순위로 꼽히는 철학과에 재학중인 조영일(20)씨가 4일 흑석동 중앙대 정문 앞에사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허재현 기자
학교가 구성원들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중앙대는 2일 학생들을 상대로 학사구조 개편안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용구 총장은 이날 “학생들이 반대해도 개편안 백지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구조조정 1순위로 꼽히는 철학과에 재학중인 조영일(20)씨가 4일 흑석동 중앙대 정문 앞에사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허재현 기자
[토요판] 르포
중앙대 다시 ‘구조조정’ 몸살
▶ 기업이 대학을 인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두산그룹은 2008년 중앙대학교를 인수했습니다. 외형적 발전은 이루었지만 시장의 수요에 학문을 꿰어 맞춘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최근 중앙대는 그 계획을 본격화하는 듯한 학사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업식 구조조정인지 시대의 흐름에 맞춘 발빠른 변화인지 아직은 논쟁 중입니다. 대학 사회가 중앙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앙대를 찾아가보았습니다.

5년 전 3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서 있던 자리에는 11층 높이의 육중한 몸집의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정문 인근에 자리한 이 건물은 중앙대의 외형적 발전의 상징과 같은 건물로 인식된다. 정식 이름은 ‘약학대학 아르앤디센터’. 푸른색 유리창 옷을 입은 건물은 세련되고 깔끔해 보였다.

5년 전 4월8일 이 학교 독어독문학과 재학생이던 노영수(33)씨는 학과 강제 통폐합 계획에 반대하며 당시 공사 중이던 타워크레인 꼭대기에 올라 시위를 벌였다. 노씨는 퇴학당했고(2011년 퇴학 무효처분 소송 승소) 중앙대는 대학의 기업식 구조조정 갈등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중앙대는 2008년 두산그룹이 재단을 인수했다. 서울의 종합대학 중 대기업의 대학 인수는 국민대(쌍용)·성균관대(삼성) 이후 세번째 사례였다.

지난 2일 오후 봄 개강을 맞은 중앙대 교정은 활력이 넘쳤다. 재잘거리며 어딘가로 걸어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 표정의 신입생들은 교정을 둘러보느라 바빴다. 2011년 5월 준공된 아르앤디센터 건물에도 많은 학생들이 바삐 오가고 있었다.

아르앤디센터 건물 3층에는 5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강당이 있다. 이곳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이용구 총장이 직접 학사 개편안 관련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다. 지난달 26일 중앙대는 학과제도 폐지를 뼈대로 하는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반대하는 교수와 학생들은 ‘구조조정 계획’이란 표현을 선호한다.

“인문 사회는 취업률이 떨어져요”

발표와 동시에 중앙대 구성원들은 갈등에 휩싸였다.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항의 성명서가 발표됐고, 학내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찬반 논쟁이 치열하다. 이날 아르앤디센터 대강당 입구 벽에는 교수 비대위가 낸 성명서가 붙어 있었다. 교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진을 찍고 유심히 내용을 살펴보고 있었다. 이름을 물어보자 “왜 그런 걸 알려줘야 하느냐”는 답이 돌아온다.

강당은 학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자리에 다 앉지 못한 학생들은 강당 뒤편에 몇겹씩 겹쳐 서 있었다. 인자한 인상의 이용구 총장이 연단에 나왔다. 그는 피터 드러커 이야기로 서두를 열었다. 피터 드러커는 국내 경제학자들이 구조조정과 민영화의 논리를 설파할 때 자주 거론하는 학자다.

“피터 드러커라는 학자가 말했습니다. ‘30년 내에 지금과 같은 대학 구조는 역사의 박물관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출산율 감소로 앞으로 대학 정원보다 학생 수가 더 적어집니다. 현재 대학입시 정원 56만명을 40만명까지 줄이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우리 대학도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내년 입학 정원 4%, 즉 185명을 줄이기로 했어요. 학생들 상대로 조사해보니 전공에 불만이 많더군요. 제가 고민을 계속한 끝에 모집단위를 광역화해서 학문체제를 유연화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중앙대는 내년부터 학과로 신입생을 뽑지 않고 인문대, 자연대, 사범대 등 단과대별로 뽑을 계획이다. 학생의 전공 선택은 2학년 2학기까지 해야 한다. 중앙대는 다년간 학생들이 주전공·복수전공 등을 통해 선택하지 않은 과는 다른 과들과의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다. 즉 폐과다. 중앙대 쪽 표현으로는 ‘타 학문과의 융·복합 과정’ 혹은 ‘학문의 유연화’다. 취업률이 떨어지는 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 학과 위주의 통합이 우려된다. 이 총장은 이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설명이 이어졌다.

“학과는 넓은 의미에서 전공시스템으로 살아남습니다. 학생이 없다고 해서 폐과시키는 건 잘못된 거죠. 인문대 쪽 교수님들이 걱정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겁니다. 학과를 뛰어넘어 다른 학과 교수님들과 공동 연구도 하고 하면 됩니다.”

학과 체제는 사라지지만 전공은 남는다는 설명. 전공도 학생들의 선택이 없어지면 사라질 것이라고 일부 교수와 학생은 우려하고, 총장은 그래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총장의 설명에 학생들의 표정은 짙은 안개 뒤에 몸을 숨긴 어떤 형체를 찾는 것처럼 심각해진다.

5분여간 이 총장의 연설 뒤에 김병기 기획처장이 연단에 올랐다. 깨끗한 양복을 입었고, 윤기가 흐르는 머리칼은 정갈하게 뒤로 넘겼다. 그는 30여분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이 총장의 설명을 보충했다.

“우리는 2018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2011년 (민속학과 등) 방만한 학과를 통폐합해 경쾌한 구조를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결과 약진이 있었습니다. ㅈ일보 대학 평가에서 2008년 14위였는데 지난해 8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위기도 있습니다. 인문·사회·예체능 취업률이 떨어집니다. 경쟁 대학에 비해 입학정원이 15%포인트 높은 게 원인입니다. 이걸 해소하려면 학사구조를 유연하게 바꿔야 합니다. 다만 저희의 계획안은 프로포절(제안)이에요. 교수님들과 협의할 겁니다.”

뒤이어 학생들에게 발언권이 주어졌다. 사회를 맡은 노영돈 학생지원처장은 “끝장토론 해보자”고 표현했다. “학교가 제시하고 있는 계획은 과거 실패한 경험이 있는 학부제를 닮았다”, “인기학과 전공 인원을 최대 120% 선에서 선발하면 1~2학년은 전공탐색 기간이 아니라 학점경쟁 기간으로 전락할 것이다”, “왜 학과평가를 취업률로 하느냐”는 학생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침묵하던 학생들은 동료들의 주장에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강당 앞에 앉아 있던 이용구 총장 등의 얼굴은 굳어졌다.

설명회가 끝날 즈음 한 남학생이 손을 들었다. “아무리 몸에 좋은 홍삼도 안 맞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학생들이 투표해서 학교 쪽의 계획안을 거부하면 백지화될 수도 있나요?” 이 총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세부적인 사항들은 논의를 계속하겠지만 전체적인 틀 자체는 (그대로) 갑니다.” 이곳저곳에서 웅성거렸다. 노영돈 학생지원처장은 급히 행사를 끝냈다. 시곗바늘은 저녁 8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강당을 나서는 학생들은 “말만 번지르르하다”, “의견 수렴의 자리가 아니라 발표 자리 같다”며 수군댔다.

2일 학생 500여명 모인 자리서
이용구 총장이 직접 설명한
‘학사구조 선진화’ 발표회장
총장은 “학문체제의 유연화”
학생들 “실패한 학부제 회귀”

단과대별 신입생 뽑고 학과는
전공시스템으로 살아남는다는
학교쪽의 알듯 모를듯한 설명
학생들은 “학부제와 뭐가 다르냐”
“왜 학과평가를 취업률로 하느냐”

교수들도 모른 채 언론에 알렸다

3일 낮 12시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교수들이 상도역 인근 식당에서 점심 회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합석을 부탁했다. 네댓명의 교수들이 자그마한 방에 둘러앉아 점심을 들고 있었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김누리 교수(유럽문화학부)가 입을 열었다.

“학교 쪽에서는 교수들에게 사전설명을 했다고 얘기하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계획안 발표 하루 전날 기자들이 알려줘서 알았어요. (지난달 26일) 언론에 학교 쪽이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 오후에 전체 교수회의에서 총장이 학과제도 폐지안을 처음 설명했어요.”

총장을 뒤따라 아르앤디센터 기자회견장에 찾아간 몇 무리의 교수들이 있었다. 교수들은 회견장 문을 노크했다. ‘똑똑똑. 똑똑똑.’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고 기자설명회가 끝나도록 열리지 않았다.

교수들은 학교 쪽이 그간 해왔던 설명들은 학과제도 폐지가 아니라 학문단위 평가방법에 관한 안내 정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건 전혀 다른 거예요. 어떤 농촌마을에 협동조합 대표가 있다고 쳐요. 마을 사람 모아놓고 기후가 나빠지고 경작지 소출이 안 좋다고 상황 설명을 해요. 그러다 어느 날 우리 마을 전체를 리조트 단지로 바꾸겠다고 선언해요. 주민들이 왜 이전에 이런 계획을 말 안했느냐고 따지니까 조합 대표가 ‘이전에 다 설명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해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이날 오후 2시. 인문대 학생회실은 곧 있을 새내기 새로배움터 행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곳곳에 쌓아둔 행사 준비물로 번잡스럽다. 인문대 학생회장 정세현(26·비교민속학과 4학년)씨의 불만도 비대위 교수들과 맥을 같이한다.

“지난해 11월21일 기획처장이 학생 대표들 불러서 한 설명회가 있었어요. 구조개편 관련 이야기를 하길래 제가 물었어요. 학과나 학부 통폐합 이런 게 있느냐고요. 분명 ‘통합이나 폐과는 없다’고 했어요. 단, 학생들이 상상할 수 없던 획기적인 계획안은 있을 거라는 말은 했어요.”

학생회장 옆에 앉아 있던 인문대 부학생회장 박예원(21·영어영문학과 3학년)씨가 말을 거들었다. “저도 말 좀 해도 돼요?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건 수업환경 개선이에요. 기자님 학교 오신 김에 강의실 한번 둘러보세요. 강의실마다 90~120명씩 수업 듣고 그래요. 교수 충원율이 낮아서 그래요. 학생들 불만은 이게 제일 큰데 마치 모집단위 광역화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마법의 열쇠처럼 학교는 주장하고 있어요.”

김누리 교수의 연구실은 비대위 회의 장소가 되었다. 저녁 7시 이곳에 모여 있던 한 인문대 교수가 기자에게 학교가 발표한 계획안이 미국식 대학 제도를 충분한 검토 없이 그대로 이식하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교수가 말을 이었다. “학문은 지적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어요.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만 남겨두자고 하면 학생들이 지적 고통이 심한 학문을 감당하려 할까요? 학점 잘 받고 취업에 유리한 과목만 찾아 듣겠지요. 교수들은 지식 행상인으로 전락하고, 노량진 학원 스타강사 흉내를 내어야 할 겁니다.”

김누리 교수의 안색이 발개졌다. “자본이 대학을 장악하면 어떻게 되는지 다룬 데이비드 슐츠(미국 정치학자)의 책이 있어요. 자본 입장에선 대학의 주적이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학과, 하나는 정년제. 학과는 교수들의 저항의 진지가 되고 정년제는 저항의 무기라고 지적했어요. 중앙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에서 기시감을 느껴요.”

표면적으로는 이번 학사개편안은 이용구 총장이 강행하려는 것이지만 이 총장에 대한 임명권은 두산재단(박용성 이사장)에 있다. 일각에서 이번 계획을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는 배경이다. 지난달 열린 교수 전체회의 자리에서 박 이사장은 “이번 계획안은 이용구 총장 작품입니다. 저는 다만 ‘원샷’으로 진행하라는 말만 했습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대학교 쪽의 입장을 들으려고 5일 기자실을 찾았다. 김태성 홍보실장은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주선해주었다. 오후 1시께 김병기 기획처장을 기자실로 데리고 왔다. 오전 내내 기자에게 ‘회의중’이라는 문자메시지만 보내고 통화 연결이 안 되던 그였다. 그는 역설했다. “분명 1월에 학장들에게 (학과제 폐지안에 대해) 말을 했어요. 전체 교수들이 몰랐던 건 맞지만요. 인문학 축소라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어요. 인문대학 정원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인문대학 안에서 학생들 수요에 따라 전공과목들이 유연하게 조정되는 경우는 있지만요.”

“미국처럼 쇼핑포클래스를 해야죠!”

중앙대의 이번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은 기업경영컨설팅 업체로 유명한 액센츄어 출신의 김아무개 미래전략실장이 기본조사를 맡았다. 기업 경영과 학교 운영은 다른 분야인데 경영컨설팅 업체가 이를 맡는 것이 적절하냐는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그는 2010년 중앙대 학사구조 개편에도 참여했다. 액센츄어 소속이던 그는 2013년 아예 중앙대로 자리를 옮겼다. 오후 1시30분께 미래전략실 관계자가 기자실을 직접 찾아왔다. 이 관계자는 액센츄어 식의 경영컨설팅을 학교에 적응해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액센츄어가 학사관리 비전문 기업이라는 주장은) 그건 (반대하는) 교수님들 생각일 뿐이죠. 미국의 예일대학도 저희에게 일을 맡겼어요. 예일대에서 뭐라 그랬는지 알아요? ‘기업은 시속 100마일로 뛰는데 교수들은 10마일로 뛰어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학사구조를 도저히 교수에게 맡길 수 없다’고 했어요. 기업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어디나 전문가 집단이 (구조조정) 초안을 짭니다. 학생들이 미국처럼 쇼핑 포 클래스(shopping for class)를 하도록 해야죠!”

아직 중앙대 학생들의 여론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판단은 어렵다. 일부 항의의 움직임은 있지만 개별적 움직임에 가깝다. 한웅규 중앙대 흑석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아직 관련 자료를 주지 않아 어떤 판단을 하기는 이르다. 자료를 검토한 뒤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조영일(20·철학과 2학년)씨가 아르앤디센터 앞에 딱딱한 종이를 이어붙여 만든 대자보를 양손에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칼바람이 교정을 덮쳤다. 곳곳에 걸린 펼침막이 몸부림치듯 펄럭였다. 조씨의 대자보는 바람에 뜯겨 곳곳이 성하지 않았다.

대자보는 바람에 몸을 비비며 웅변했다. “경쟁에서 밀려난 학문 전공은 사라져야 합니다. 취업을 미끼로 학생들을 경쟁시키는 것을 넘어 학문마저 경쟁논리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입니다. 저들이 만드는 대학은 이미 대학의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학우 여러분들께 묻습니다. 대학이란 무엇입니까?”

중앙대는 4월 이사회에서 이번 학사구조 개편안을 통과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달 안에 여론 수렴을 마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수비대위는 찬반 총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반대하는 투표 결과를 이 총장이 거부하고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하면 총장 불신임 투표도 계획하고 있다. 중앙대에는 5년 전처럼 심각한 학내 갈등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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