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500원 기부금 내면, 그 이름으로 1송이 국화 준비”
방송인 김제동이 만든 사단법인 ‘김제동과 어깨동무’(어깨동무) 에서 서울 지하철 구의역 9-4 승강장에 매일 한 송이에 500원씩 하루 300송이를 시민들의 이름으로 헌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어깨동무는 페이스북에 “날이 더워 꽃도 금방 시들어 버린다”며 “못다피고 떨어진 그 자리에 날마다 다시 꽃이 돋아나도록 매일 300송이 헌화용 새 국화를 준비하려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들은 한 사람당 “500원이면 충분하다”며 “5000원(10송이) 이상은 사양하겠다”고 썼다. 헌화 후원 내역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어깨동무는 구의역 승강장에서 홀로 안전문(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열차에 치여 숨진 김아무개(19)군을 기리며 헌화한 뒤 건국대병원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려 조문하기도 했다.
헌화 후원 계좌: 신한은행 140-011-283479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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