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월호-바지선 간 1차 고박 작업 돌입

오늘 오전 7시께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세월호 선체가 처참한 모습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뒤,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른 것은 정확히 1073일째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7시께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의 1차 고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전 4시47분께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까지 올라왔고, 현재 세월호 본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른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이날 해수부는 “오전 3시45분께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본인양은 전날인 22일 오후 8시50분께부터 밤새도록 계속됐다. 인양 6시간 만인 오전 3시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 높이 약 18.2m 까지 인양되고, 수면까지 약 3.8m 남은 상태였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수면 위로 나오려면 1~2시간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45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도/박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