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0~11시께 세월호 선체 전체가 완전히 물 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25일 “오후6시30분께 반잠수선이 세월호를 부양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세월호 선체가 모두 드러나는 9미터 부양까지는 3~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잠수선이 수면 아래 9미터 가량 잠겨있었던 세월호를 부양하면 수면 아래 잠겨있던 세월호의 나머지 선체까지 모두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다. 해수부가 목표했던 16m까지 부양작업을 계속하면 수면 아래 있던 반잠수선도 온전하게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앞서 오후 6시25분께 세월호 선체와 재킹바지선의 분리작업이 완료됐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해수부는 재킹바지선 유압잭에 연결됐던 66개의 와이어를 모두 분리해 회수했다. 이후 세월호와 재킹바지선을 분리하는 데 1~2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세월호 선체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해둔 장치를 회수하는 등 추가 작업이 이뤄지면서 바지선 분리 작업이 지연됐다.
진도/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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