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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사이버외곽팀’ 운영 민병주 전 국정원 단장 7일 소환

등록 2017-09-06 15:13수정 2017-09-19 15:10

검찰 ”민간인 여론조작팀 운영 책임자로서 관련 조사 필요”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여론조작팀’ 운영 의혹 관련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7일 오전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사이버외곽팀’ 운영 책임자로서 관련한 조사가 필요해 민 전 심리전단장을 소환한다고 6일 밝혔다. 민 전 단장은 2010년 12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장으로 근무하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에 따라 불법 정치·선거 개입을 한 사실이 인정돼 지난달 30일 징역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은 민 전 단장을 상대로 이번에 새롭게 드러난 ‘사이버외곽팀’ 운영과 관련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대선 댓글개입’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가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 심리전단장 등을 통해 각 민간인 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정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대상에 오른 민간인 팀장은 총 48명이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티에프는 국정원이 2009~2012년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외곽팀 30개팀’을 운영하며 2012년 한해만 총 30억 예산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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