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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리산 100㎞…또 낙오하면 조상을 탓하리

등록 2018-05-05 10:55수정 2018-05-05 12:32

[토요판] 르포
‘옥스팜 트레일워커’ 재도전기
지난해 5월 참가했던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에서 66㎞ 지점에서 낙오한 다음, “100㎞를 완주하지 못해서 오는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는데, 거짓말이었다. 과정이 괴롭고 힘들어도 좋으니 완주가 하고 싶었다. 2018년 봄을 갈아넣어서라도. 2017년 5월20~21일 열린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 사진. 옥스팜코리아 제공
지난해 5월 참가했던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에서 66㎞ 지점에서 낙오한 다음, “100㎞를 완주하지 못해서 오는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는데, 거짓말이었다. 과정이 괴롭고 힘들어도 좋으니 완주가 하고 싶었다. 2018년 봄을 갈아넣어서라도. 2017년 5월20~21일 열린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 사진. 옥스팜코리아 제공

▶“먼 나라 이웃의 가난에 공감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지난해 이맘때 지리산 100㎞에 도전했었다.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한다고 했지만 무모한 도전이라는 핑계로, 준비도 무모했다. 실패는 당연한 결과였다. 지난해 했던 과정들을 모두 버리고 다시 지리산으로 향한다. 두번 낙오는 없다는 각오로.

“선배, 옥스팜 얼리버드 신청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어요.” 지난해 12월이었다. 그해 5월 ‘2017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 66㎞ 지점에서 함께 낙오했던 회사 동료(여자1)였다.(▶ 관련기사 :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고민은 66㎞에서 멈췄다)참가비 10%를 할인받을 수 있는 ‘2018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사전 등록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얘기였다. 그 말인즉 38시간 안에 지리산 100㎞를 완주해야 하는 ‘사서고생길’을 다시 걷자는 얘기였다.

“멤버는 어떻게 꾸리지?” 재도전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난 멤버 걱정부터 하고 있었다. 왜 난 그때, “정말 갈 거냐?” “우리 이번엔 갈 수 있을까?” 따위로 되묻지 않았을까.

또 간다고 하니 사람들은 묻는다. “그걸 왜 또 해?” 다른 사람들은 왜 할까?

옥스팜코리아 공식 블로그를 보면 오는 12~13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 일대에서 열리는 2018년 행사엔 123개팀 492명(팀당 4명)이 참가(2017년엔 126개팀 504명)한다. 이들 중 148명이 재도전자들이라고 한다.

“100㎞를 걷는 내내 의문과 불만으로 가득 찼었다. 그러다 주최 쪽으로부터 듣게 된 옥스팜 트레일워커 100㎞의 정신과 생소했던 난민들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자뻑패밀리팀 전미경)

“열정적인 자원봉사가 너무 인상 깊었고 그 따뜻함을 다시 느끼고 싶어 올해도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다.”(팀야수알파인A팀 한승엽)

“여기서 포기하면 내 아이들이 삶의 힘든 순간 어떤 일을 쉽게 포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일뱅크 산친구팀 황숙)

부끄러웠다. 내가 재도전을 하는 이유는 난민들의 삶을 생각해서도, 자원봉사자의 노력을 다시 느끼고파서도 아니었다. 지난해 5월 66㎞를 걷고 낙오한 다음, “100㎞를 완주하지 못해서 오는 아쉬움은 없다”고 했는데, 거짓말이었다. 과정이 괴롭고 힘들어도 좋으니 완주가 하고 싶었다. 2018년 봄을 갈아넣어서라도.

철인 구세주의 등장

물론 마음가짐만 고쳐먹고 나설 수는 없으니 지난해와는 다른 강도의 훈련이 필요했다. 지난해 훈련 과정을 되짚어봤다. 3월부터 일주일에 한번꼴로 모여 주로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는데 가장 긴 거리가 27㎞였다. 훈련에 집중해야 할 4월엔 다들 사정이 생겨 매주 훈련을 하지도 못했다. 낙오는 예정된 결과였다.

훈련 시간도 훈련 거리도 지난해와는 달라야 했다. ‘일주일에 한번, 한번 훈련할 때 최소 10시간·40㎞를 걷자’고 합의했다. 3월11일 42㎞, 18일 42.2㎞, 4월1일 50㎞, 4월28일 60㎞…. 북한산과 그 둘레길, 서울둘레길 남쪽 구간(수서역~우면산~안양천)을 주로 걸었다.

38시간 내 지리산 100㎞ 걷는
빈곤극복 지원+한계도전 이벤트
지난해 66㎞ 지점에서 낙오
완주 못한 아쉬움에 재도전

20㎞→40㎞, 훈련량 늘리고
트레일러닝 마니아·‘젊은 피’ 수혈
‘업힐+다운힐+평지 10㎞’ 강행군
“또 낙오한다면 운명이라 여기리”

40~50㎞를 걸으면 발뒤꿈치를 포함해 무릎 아래 구석구석이 아파왔다. 그런데 지난해 66㎞를 걷고 낙오했을 때처럼 다음날엔 멀쩡했다. 그래서 거리를 좀 늘리고 싶었지만 문제는 시간이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7시에 출발해 50㎞ 가까이를 걸으면 어둑해지기 시작했다. 몸이 힘들기도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다음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훈련 수준을 더 높일 수 있을까’ 고민을 시작할 때쯤 ‘구세주’가 나타났다.

애초 그(남자3)는 내 지인의 직장 상사였다. 한 외국계 보험사의 한국지사장이었는데, 그의 통역 일을 하던 나의 지인이 “내 친구들이 이런 걸 한다”고 말하자 “나도 걷는 거 좋아한다. 함께 연습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 처음 만났다. 우리끼린 그를 ‘사장님’이라 불렀다.

그런데 사장님은 그냥 “걷는 걸 좋아하는” 수준 그 이상이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걷는 걸 좋아하는지를 ‘어필’하기 위해 최근 그가 달성한 기록들을 보내왔다. 입이 쩍 벌어졌다.

2018년 1월13일 ‘트랜스엔티(TransNT) 2018’ 대회 57.2㎞ 9시간23분20초
2017년 12월1일 ‘에이치케이(HK)168 2017’ 대회 161.5㎞ 39시간53분44초
2017년 11월4일 ‘뽕 트레일(Pong Yeang Trail) 2017’ 대회 101.2㎞ 18시간16분4초

사장님은 101.2㎞를 18시간16분에 주파하는, 우리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다.(지난해 옥스팜 트레일워커 100㎞를 가장 먼저 주파한 팀보다 1시간 빠르다.) 그는 100㎞ 트레일을 걷는 게 아니라 뛰는 사람이었다. 애초 지인을 통해 훈련 노하우 정도만 들어보려 했는데 함께 걷고 싶다는 그의 의지가 아주 강했다. 아내도 데려온다고 했다. 그는 싱가포르인, 아내는 헝가리인이라고 했다.

서울둘레길 4코스(대모산·우면산)를 걷는 남자1(나)과 서로 손을 잡고 그 뒤를 바짝 뒤쫓는 ‘사장님’ 부부. 남자1은 외로웠다.
서울둘레길 4코스(대모산·우면산)를 걷는 남자1(나)과 서로 손을 잡고 그 뒤를 바짝 뒤쫓는 ‘사장님’ 부부. 남자1은 외로웠다.
직접 만난 사장님은 ‘포스’가 남달랐다. 그날은 본격적인 훈련의 첫날이자, 40㎞ 이상을 걸은 첫날이었다. 나를 포함한 멤버들은 40㎞를 전후로 통증이 오기 시작했는데, “서울에 온 지 일주일 됐다”는 사장님과 그의 아내는 “뷰티풀”(아름답다)을 연발하며 북한산을 즐기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의 아내도 우리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경지였다. 그가 5년 동안 트레이닝을 시켰다나 뭐라나.

처음 50㎞를 걷던 날은 더욱 놀라웠다. 45㎞를 넘으면서 ‘일반인’인 나와 멤버들은 한계를 느끼며 속도가 떨어졌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안양천길을 걷던 중이었다. 주변 지도를 살피던 그와 그의 아내가 말을 꺼냈다. “이삿짐 정리를 해야 해서 먼저 가봐야겠다”고. “그렇게 하라”고 한 뒤 택시를 타고 가겠거니 하고 앉아서 쉬고 있는데, 그들 부부는 뛰기 시작했다. 발걸음도 가볍게 사라지는 그들을 보면서 우린 말했다. “저분들, 뭔가 고도로 훈련된 공작원들이 아닐까. 우리한테 왜 접근한 걸까.”

당시 우리 팀은 나(남자1)와 여자1, 올해 처음 참가하는 남자2와 여자1의 친구(여자2)가 한 팀이었다. 그런데 40㎞ 훈련을 두번 한 뒤 여자2의 무릎에 경보가 울렸다.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더니 무리한 운동을 해선 안 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3월말이었다. 4월 한달 내내 주말마다 훈련이 잡혀 있었다. 그 일정에 맞출 수 있는 사람이거나, 굳이 함께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될 준비된 멤버가 필요했다. 사장님만한 사람이 없었다.

난 초반에 사장님의 영입을 반대했다. 내 주장은 “외국인은 안 된다”였다. 인종차별, 국적차별과는 다른 문제였다. 이유는 이랬다. 훈련할 땐 언제나 내가 선두에 걸었고 그와 그의 아내가 바짝 붙어 따라 걸었다. 난 등 뒤에 따라오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었으나, 둘레길을 오르내리는 숨가쁜 상황에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영문으로 번역하기엔 내 영어 수준이 역부족이었다. 이런 심정은 아랑곳없이 그는 언제나 날 앞지르지 않는 선에서 바짝 뒤따랐다. 지리산에서도 이럴 게 분명했다. 함께 걸으면, 난 외로웠다.

지난 4월7일 구기계곡을 통해 올라간 대남문. 여의도엔 벚꽃축제가 한창이었지만 산 중턱에서부터 눈이 쌓여 있었다. 맨 앞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자1, ‘사장님’, 남자2, 남자1.
지난 4월7일 구기계곡을 통해 올라간 대남문. 여의도엔 벚꽃축제가 한창이었지만 산 중턱에서부터 눈이 쌓여 있었다. 맨 앞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자1, ‘사장님’, 남자2, 남자1.
사장님은 우리의 영입 제안을 전해 듣고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의 목표는 ‘고스트버스터즈팀’(우리 팀명)을 낙오 없이 100㎞ 완주할 수 있게 인도하는 것”이라고 공언했단다. 지난 4월초 정식으로 팀에 합류한 뒤 사장님은 “산을 올라야 더 빨리 체력이 늘어난다”며 “세번 정도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번째 연습엔 2~3시간 업힐(오르막길)+2~3시간 다운힐(내리막길)을 할 수 있는 산, 두번째는 업힐+다운힐 뒤 10㎞ 걷기, 세번째는 오르고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고 내려오기, 즉 산을 두번 타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산을 오르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려와서 계속 걸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였다. 지난해 생각이 났다. 나와 여자1이 낙오를 결심한 곳도 산에서 내려온 뒤 끝없이 이어진 뚝방길 위에서였다. 오르막을 오르면서 “평지라면 얼마든지 갈 수 있겠는데”라고 되뇌이던 그 평지에서 우린 낙오를 했다.

첫번째 연습은 건너뛰고 두번째부터 실행에 옮겼다. 우리에겐 북한산이 있었다. 구기계곡으로 대남문까지 오른 뒤 북한산성 주능선을 타고 백운대(835.5m)를 찍었다. 대략 오르는 데 3시간 정도 걸렸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온 뒤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불광역까지 걸었다. 총 24㎞였다.

일정이 맞지 않아 세번째 단계는 팀원들 각자 했다. 난, 구기계곡으로 대남문까지 오른 뒤 북한산행궁터를 가로질러 북한산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다. 여기까지가 첫번째 업힐+다운힐. 불광동 쪽으로 3㎞ 정도 둘레길을 걷다 삼천사계곡에서 다시 산을 올랐다. 비봉과 문수봉 사이 능선까지 오른 뒤 비봉을 지나 상명대 쪽으로 내려왔다. 총 22㎞였다.

말로 들을 땐 무시무시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지리산 100㎞를 대비하기에 835m 북한산이 너무 낮았는지도 모른다. 부디 그게 아니라 매주 40~50㎞를 걸으면서 내 몸의 ‘저항력’이 커졌기 때문이기를.

신발과 조끼와 스틱이 우릴 인도하리라

달라진 멤버 구성으로 인해 지난해 66㎞까지 살아남았던 나와 여자1이 이번엔 조기낙오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사장님은 걱정할 게 없고, 남자2 역시 40㎞ 정도 걸어야 “이제 슬슬 몸이 풀린다”고 하는 준비된 철인이다. 더군다나 그는 최연소 멤버다.

졸지에 낙오 후보자로 전락한 나와 여자1은 ‘쇼핑’으로 최종 준비를 마쳤다. 트레일러닝 전용 신발과 조끼형 배낭, 기존 등산스틱보다 훨씬 가볍고 부피도 작은 카본스틱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질렀다’. 사장님 따라잡기의 결과다. 지난해 66㎞를 걸었으니 100㎞까지 34㎞가 더 필요하다. 나와 여자1은, 두배 늘어난 훈련량이 4㎞, 새 신발이 10㎞, 조끼형 배낭이 10㎞, 카본스틱이 10㎞를 더 데려다 줄 것이라 굳게 믿기로 했다.

쇼핑에 열중하다 보니 지리산 100㎞를 걷는 덴 ‘등산 차림’보다 ‘트레일러닝 차림’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트레일러닝화는 등산화보다 가볍고 밑창이 부드럽다. 지난해에는 운동화에 가까운 ‘허접한’ 신발을 신고 덜렁거리는 등산배낭을 메고 어떻게 걸었나 싶었다. 물론, 이건 체력과 훈련과 준비가 부족했던 입장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등산 차림으로 완주한 참가자들도 많다.

4월 첫째주 토요일(7일), 북한산 백운대(835.5m)에서 때아닌 칼바람을 맞으며. 맨 왼쪽부터 여자1, ‘사장님’, 남자2, 남자1.
4월 첫째주 토요일(7일), 북한산 백운대(835.5m)에서 때아닌 칼바람을 맞으며. 맨 왼쪽부터 여자1, ‘사장님’, 남자2, 남자1.
지난해보다 두배 늘어난 훈련 강도와 ‘장비빨’이 100㎞ 완주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메인 이벤트 2주 전인 지난달 28일, 훈련 기간 중 가장 긴 60㎞를 걸었다. 60㎞에 다다르니 다리는 물론이고 허리와 어깨가 아파왔다. 80㎞ 정도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겠는데, 나머지 20㎞는 여전히 장담할 수 없다. 주최 쪽은 60%에 못 미친 지난해 완주율(504명 중 299명 완주)을 고려해 코스 난이도를 낮췄다고 말했지만, 겪어봤기에 안다.

그곳은 ‘지리산’이다. 낙오는 오르막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100㎞ 완주에 눈이 멀어 중요한 얘길 빠뜨릴 뻔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1981년 옥스팜홍콩에서 시작한 이벤트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수십㎞를 걷는 낙후된 지역의 사람들을 돕기 위한 행사이자 나를 위한 도전’으로 열리는 행사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데, 한국에선 지난해 5월20~21일 지리산에서 처음 열렸다.

참가비(팀당 40만원) 외에 완주를 응원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4월30일까지 기부펀딩 50만원을 받아야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가 끝난 뒤 오는 6월30일까지 펀딩은 계속된다. 고스트버스터즈팀의 멤버 확인과 후원은 팀 소개 페이지(https://goo.gl/Dc4Xcw)에서 가능하다. 2017년엔 1억8778만원이 모금됐고 모든 후원금은 동아프리카 4개국을 포함해 기근에 직면한 나라들의 긴급구호활동에 사용됐다고 옥스팜코리아는 설명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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