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퇴장하는 허익범 특검

‘정치권의 편향적인 비난에 심히 유감’ 소회 밝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서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의 포털 댓글 추천수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간 연장 없이 80여일간의 수사를 마친 허익범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와 함께 지난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등을 겨냥해 집중적인 댓글조작을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또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사건 은폐 시도 관련 의혹 사건을 검찰에 이관한다고 밝혔다.

수사검사를 발표한 뒤 허 특검은 끝으로 소회를 밝힌다며 “정치권에서 수사에 대해지나치게 편향적인 비난이 계속된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품위 있는 언어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수사를 주문하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불철주야 수사에 매진한 수사팀 전원에 감사드리며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신소영 기자 [e-mail]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에서 특검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