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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징계 풀린 윤석열 성탄절 출근… “부재중 업무보고 받아”

등록 2020-12-25 13:02수정 2020-12-25 13:08

대통령 징계 재가 9일만에 직무 복귀
법원의 징계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의 징계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밤 법원의 징계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성탄절인 25일 낮 대검찰청에 출근했다. 지난 16일 ‘정직 2개월’ 징계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한 뒤 9일만의 출근이다.

윤 총장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검은색 관용차를 타고 대검찰청에 도착했다. 성탄절 휴일임에도 일부 지지자들이 대검찰청 앞에서 윤 총장 복귀를 환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윤 총장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오후부터 조남관 대검 차장과 복두규 사무국장 등에게 부재중 업무를 보고받는다. 교정시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상황과 새해부터 시행되는 수사권조정 등 업무에 대해 업무지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후에도 출근해 정책기획과장과 형사정책담당관, 운영지원과장 등에게 업무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윤 총장은 전날 법원의 결정이 나온 뒤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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