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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탄절 연휴 연속 출근한 윤석열, 월성원전 사건 보고받아

등록 2020-12-26 18:01수정 2020-12-26 19:01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에 이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에 이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성탄절에 이어 이틀 연속 출근해 월성원전 사건 등 주요 수사 상황을 보고받았다.

윤 총장은 26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전날과 같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곧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윤 총장은 총장 직무를 대행한 조남관 대검 차장에게 각 부에서 취합한 부재중 업무를 보고받았다. 보고에는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등 중요 수사 상황도 포함됐다. 윤 총장이 징계 집행정지 재판 당시에 강조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의 수사 상황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강조해 온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한만큼 이들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 총장은 새해부터 시행되는 개정 형사소송법에 대비해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이 차질없이 작동되도록 준비하고, 실무자를 위한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개정법 시행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윤 총장은 법원이 징계 효력을 정지한 다음날인 25일에 출근해 코로나19 관련 사법시설 방역 대응을 강화하는 지침을 내렸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바로가기: ‘성탄절 출근’ 윤석열…“코로나 대응, 중대 범죄 우선 수사”

▶바로가기: 윤석열 25일 총장 직무 복귀…법원, 사실상 징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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