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노동자가 있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은 2012년 당대표 (진보정의당) 수락연설에서 매일 새벽 6411번 첫 차를 타고 서울 강남의 빌딩으로 향하는 청소 노동자들을 ‘투명노동자’ 라 불렀다. 이들은 사무직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빌딩을 쓸고 닦아 빛을 내지만 세상에 보여지지 않는 존재였다.
노 전 의원이 투명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외친지 9 년이 지난 현재, 그들의 처지는 나아졌을까. <한겨레>는 전국 곳곳의 ‘6411 버스의 투명노동자’를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는 투명노동자입니다
① 제주대 청소노동자 조영심
청소노동자 조영심씨가 제주시 제주대 공대2호관 강의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조씨의 모습은 이중노출을 이용해 촬영했다. 제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2549.html _______
나는 투명노동자입니다
② 자살예방 전화 상담사 김슬기
보건복지상담센터 위기대응상담팀 김슬기 상담사가 경기 수원 자신의 집에서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임신으로 재택근무 중이다. 수원/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2728.html _______
나는 투명노동자입니다
③ 서울대 생협식당 조리보조원 양문정
양문정씨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식당에서 배식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2908.html _______
나는 투명노동자입니다
④ 제주 렌터카 출반납 노동자 김일곤
김일곤씨가 제주공항 앞 스타렌트카에서 청소된 차량을 옮기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3290.html _______
나는 투명노동자입니다
⑤ 방문점검 서비스 노동자 김순옥
김순옥씨가 경기 이천 고객의 집에서 정수기를 점검하고 있다. 김씨는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점검하지만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잠깐 벗었다. 이천/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3432.html _______
나는 투명노동자입니다
⑥ 화물차 운전기사 김지나
김지나씨가 경남 창원 진해구 신항 주차장 자신의 화물차 앞에 섰다. 창원/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3574.html _______
나는 투명노동자입니다
⑦ 아이돌봄 노동자 배민주
배민주씨가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와 숨박꼭질을 하고 있다. 배씨는 촬영을 위해 잠깐 마스크를 벗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3577.htm _______
나는 투명노동자입니다
⑧ 수도검침원 김애란
김애란씨가 충북 옥천군 대천리의 한 가정에서 수도검침을 하고 있다. 옥천/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3579.html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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