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4·16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가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빌딩에서 열린 특검 사무소 현판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석표 사무국장, 서중희 특별검사보, 주진철 특별검사보, 이 특검. 공동취재사진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세월호 특별검사팀(세월호 특검)이 해군본부와 해난구조전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세월호 블랙박스 격인 디브이아르(DVR·CCTV 저장장치) 조작·편집 의혹을 받는 해경과 해군본부를 잇달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가 진상을 밝힐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월호 특검은 “지난 7일 해난구조전대를, 이틀 뒤인 9일에는 해군본부를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특검은 전날 사고 당시 광주지법 목포지원의 디브이아르 영상 복원 절차를 참관한 해경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세월호 특검은 지난 7일 목포 해양경찰서와 서해해경청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세월호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과 디브이아르 본체 수거 과정 의혹, 디브이아르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 중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