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여성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 스쿨미투 도덕교사 검찰 송치

등록 2019-01-20 08:59수정 2019-01-20 10:17

서울 광진경찰서, 18일 도덕교사 불구속 기소 의견 송치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 주는 성희롱 발언 한 혐의
도덕교사 ㄴ씨가 근무했던 학교 학생들이 공론화를 위해 만든 트위터 계정. 트위터 페이지 갈무리
도덕교사 ㄴ씨가 근무했던 학교 학생들이 공론화를 위해 만든 트위터 계정. 트위터 페이지 갈무리
경찰이 중학생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와 수사를 받아온 도덕교사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8일 광진구 소재 ㄱ중학교 도덕교사 ㄴ(58)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ㄴ씨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언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ㄱ중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9월 ㄴ씨가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이라고 말하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학생들은 이 학교 교무실 앞에 교사들의 가해 사실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는 방식으로 ‘스쿨미투’를 했다.

하지만 이번 경찰 조사에서 ㄴ씨의 성추행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은 신체 접촉을 주장했으나 교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며 “신체 접촉을 증명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신체 접촉을 인정한다 해도, 추행보다는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행위에 포함된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ㄴ씨는 지난해 교육청 감사에서 성추행(신체 접촉) 사실 일부와 성희롱 발언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지금, 한겨레가 필요합니다.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