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봄철에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는 도다리쑥국이다. 도다리와 쑥을 주재료로 하여 끓인 생선국으로, 경상남도 통영의 향토 음식이다. 특히 봄철의 도다리는 살이 통통하여 맛이 좋다고 한다. 중앙시장에 있는 원조밀물식당(통영시 중앙시장1길 8-42/055-643-2777)에서 도다리쑥국(1만5000원)을 판매한다. 볼락 매운탕이 유명한 한산섬식당(통영시 정동4길 58/055-642-8330)에서도 도다리쑥국(1만7000원)을 봄철에만 맛볼 수 있다. 벅수다찌(통영시 동충2길 41-5/055-641-4684)는 해산물과 나물을 넣은 통영 전통나물비빔밥(1만2000원)이 유명하다. 봄나물의 향긋함과 바다 내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먹거리다.
숙소 통영항여객선터미널 근처에 숙박시설이 많다. 한산호텔(통영시 통영해안로 247/055-642-3374), 하와이호텔(통영시 통영해안로 235/055-648-0092) 등이 있다. 서호시장, 서피랑, 동피랑, 중앙시장 등 관광지가 숙소 근처에 있다. 가족여행객이라면 부대시설을 갖춘 클럽이에스 통영리조트(통영시 산양읍 척포길 628-113/055-644-4600), 한산마리나호텔&리조트(통영시 산양읍 삼칭이해안길 820/055-648-3332)를 이용할 만하다. 통영의 섬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 통제영 오토캠핑장(통영시 한산면 한산일주로 166-7), 욕지도청보리오토캠프(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896-71), 대풍바위 오토캠핑장(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301) 등이 있다.
교통 서울에서 자동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비룡분기점을 거쳐 통영대전고속도로의 통영나들목으로 빠져나오면 된다. 약 4시간30분 걸린다. 대중교통으로는 서울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통영행 버스가 하루 10회(아침 7시~밤 11시)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4시간10분. 요금(우등)은 3만5000원. 한산도, 사량도, 욕지도, 비진도 등 섬에 가려면 통영항여객선터미널(통영시 통영해안로 234/1666-0960)을 이용하면 된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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