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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초읽기 몰린 이세돌 고전…알파고 강공에 ‘쓴웃음’

등록 2016-03-10 15:57수정 2016-03-10 16:52

이세돌-알파고 인간과 인공지능 바둑 대결 2국
1국을 져 절치부심하고 있는 ‘인간 대표’ 이세돌과 굳히기에 나선 인공지능 알파고의 두번째 대국이 1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시작됐다.

9단의 흔들기가 주가 됐던 첫번째 대국과 달리 두번째 대국은 알파고의 흔들기로 진행되고 있다. 서로의 허를 찌르는 난타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초읽기에 몰린 이 9단에게 다소 불리한 형국이다.

100여수가 진행된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중반을 넘기면서 새로운 승부처를 맞았다. 이세돌 9단은 오후 3시30분 현재, 실리 바둑을 추구하는 알파고에 맞서 강수를 들고 나왔다. 초반부터 좌상귀와 우상귀, 상변을 자신의 집으로 만들려는 알파고의 전략을 간파한 이세돌은 과감하게 침투를 단행했다. 이후 알파고가 상변을 지켜내는 등

이 9단이 장기전으로 돌아서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오후 4시40분 현재, 이 9단이 초읽기에 몰리며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보면, 유불리를 쉽게 판단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한 가운데 이 9단과 알파고가 서로 주고 받는 난전이 지속되고 있다.

김성룡 9단은 “알파고의 시야가 너무 넓은 것 같다”며 “인간의 생각으로 나올 수 없는 넓은 바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오늘 바둑도 이 9단에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설자들은 “어제와는 판이한 모습에 이해를 못했던 것은 인간의 시각에서 그랬을 뿐 현재 판세를 보면 전체가 계산된 것 같다”며 “미세한 바둑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형세판단을 하는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덕관 기자 yd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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