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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이던 최주환, 비룡 됐다…SK와 4년 42억원 계약

등록 2020-12-11 11:47수정 2020-12-11 12:01

타자친화적 SK 홈구장에 최적
SK 외부 FA 영입 선수 중 최고액
“두산에 감사…팀 이적엔 죄송”
최주환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최주환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반달곰’ 출신의 최주환(32)이 비룡이 됐다.

자유계약(FA) 신분의 최주환은 10일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4년 총액 42억원(계약금 12억원·연봉 26억원·옵션 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에스케이로서는 2011년 말 임경완, 조인성 이후 9년 만의 외부 에프에이 선수 영입이다. 외부 에프에이 최고 계약액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04년 김재현(4년 20억7000만원).

최주환은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통산 타율 0.297, 68홈런 423타점, 장타율 0.450을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140경기 출전, 타율 0.306 16홈런 88타점. 장타력을 갖춘 2루수라서 외야 펜스 거리가 짧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낼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케이는 그동안 2루수, 유격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류선규 에스케이 단장은 “최주환은 2루수로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장타력과 정교함을 겸비하고 있어 타자친화적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활용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산 코치 때부터 최주환을 지켜봤던 김원형 신임 에스케이 감독은 “야구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탁월하고, 무엇보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 공격 쪽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두산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고 팀을 떠나게 된 최주환은 가장 먼저 두산에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먼저 그동안 프로야구 선수로서 성장에 도움을 주신 두산 베어스 구단관계자 분들과 김태형 감독님 그리고 항상 함께 해주신 선수단과 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팀을 이적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에스케이 구단에서 2루수로서의 가치를 가장 크게 믿어주시고 인정해 주신 부분이 이적하는데 큰 결정 요소가 됐다. 무엇보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특성과 내가 가진 장점과의 시너지도 선택에 영향을 줬다”고 이적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전날 허경민이 두산에 잔류하고 최주환은 에스케이로 이적하면서 두산 출신의 자유계약 선수는 오재일 정수빈 등 5명이 남았다. 오재일은 현재 삼성 라이온즈 등과 접촉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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