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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올 시즌 두번째 사령탑 교체…김병수 감독 경질

등록 2023-09-26 16:59수정 2023-09-26 17:31

남은 7경기 염기훈 코치 감독 대행 체제로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이 올 시즌 두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지난 5월 이병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앉은 김병수 감독은 12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20경기에서 4승5무11패를 기록했다. 7월 한때 리그 선두 울산 현대를 3-1로 잡아내는 등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에 처졌다.

염기훈 코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염기훈 코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불과 넉 달 사이 두 명의 감독을 갈아치운 수원의 마지막 배턴은 플레잉코치로 활동해온 염기훈 코치가 이어 받았다. 수원 구단은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에서 주장단을 교체하고 코치진 역할을 조정했다고 알렸다. 염 감독대행은 “강등 탈출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며 “(팬분들께서는) 혼을 내시더라도 시즌을 마치고 내셨으면 좋겠다. 변함없는 응원 보내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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