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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6강 확정’ ‘경고 세탁’ 노린다

등록 2024-01-18 15:00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
이기면 3차전 주전 휴식 기회
‘유일한 유럽파’ 알타마리 주의보
1차전 원더골 알마르디도 복병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요르단과의 2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0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한국이 요르단마저 꺾고 승점 3을 보탠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

16강 확정과 함께 한국의 노림수는 또 있다. 바로 ‘경고 리셋’이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인 주심으로부터 5명의 선수가 무더기 경고를 받았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등 핵심 자원들이다. 아시안컵에서는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다면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선수들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3차전을 휴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6강 토너먼트를 ‘경고 제로’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옐로카드는 8강전까지 누적되며 4강전부터 사라진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과 차이가 크다. 바레인(86위)보다도 한 계단 낮다. 말레이시아는 130위다.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3승 2무로 진 적이 없다.

요르단은 이 대회를 앞두고 일본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4-0 압승을 거뒀다. 바레인을 2골 차로 꺾은 한국을 골득실 차로 제치고 조별리그 E조 선두가 됐다. 오른쪽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 역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책임졌고, 왼쪽 윙백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오른발 감아차기 ‘원더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렸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의 유일한 유럽파 선수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몽펠리에에 입단해 15경기 3골을 터뜨렸다. 26살의 젊은 선수인데도 A매치 63경기에서 15골을 기록 중이다. 알마르디는 발이 빠르고 슈팅 능력도 좋다. 요르단은 두 선수를 활용한 좌우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다.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이기제(수원) 등 클린스만호 측면 수비수들이 책임져야 한다.

공격진도 점검이 필요하다. 바레인전 2골 차 승리는 팀 플레이보다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개인 기량이 돋보였다. 이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조규성(미트윌란) 투톱 대신 손흥민 원톱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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