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빙판 난입한 ‘핑크 발레복’ 외국 남성, 정체는?

등록 2018-02-24 14:55수정 2018-02-24 16:07

23일 남자 1,000m 시상식 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난입한 남성. AFP/연합뉴스
23일 남자 1,000m 시상식 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난입한 남성. AFP/연합뉴스
빙속 남자 1,000m 시상식 후 반 나체로 퍼포먼스
영국 출신 마크 로버츠, 유명한 ‘스트리커’
김태윤(서울시청)의 '깜짝 동메달'이 나온 지난 23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또 다른 '깜짝 쇼'(?)가 펼쳐졌다.

시상식이 끝난 후 관중석 울타리를 넘어 한 외국인 남성이 빙판 위로 뛰쳐 들어온 것.

이 남성은 들어오자마자 입고 있던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핑크색 튀튀(발레할 때 입는 주름 치마)만 아슬아슬하게 걸친 채 발레 동작을 하다 꽈당 넘어졌다.

가슴과 배엔 'PEACE'(평화)+'LOVE'(사랑)이라고 적혀 있었다.

짧지만 강렬한 퍼포먼스 후 경기장 운영요원에 의해 끌려간 이 남성은 사실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스트리커'(streaker·발가벗고 대중 앞에서는 달리는 사람)다.

야후스포츠와 폭스스포츠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의 정체는 영국인 마크 로버츠로, 2013년 자신의 기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스트리킹하라! 도저히 옷 입고는 못 있는 남자'를 제작하기도 했다.

23일 남자 1,000m 시상식 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난입한 남성. AFP/연합뉴스
23일 남자 1,000m 시상식 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난입한 남성. AFP/연합뉴스
지난 2004년 슈퍼볼 당시 재닛 잭슨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유명한 하프타임 쇼 직후에도 경기장에 반 나체로 난입한 바 있다.

로버츠는 지난해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22개국에서 561번 스트리킹을 했다며 "경기장에 있는 수많은 사람이 열광한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에너지"라며 기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 중에는 하지 않는다. 경기를 방해하고 싶지는 않다"며 "나는 프로"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손흥민 50호골·배준호 쐐기골…홍명보가 옳았다 1.

손흥민 50호골·배준호 쐐기골…홍명보가 옳았다

한국, 월드컵 3차 예선서 중동 5개 국과 한 조 2.

한국, 월드컵 3차 예선서 중동 5개 국과 한 조

신민준 삼성화재배 16강 합류…신진서는 16강전서 커제와 만나 3.

신민준 삼성화재배 16강 합류…신진서는 16강전서 커제와 만나

대혼전의 프리미어12 A조…최종 3승2패 동률 4팀 나올지도 4.

대혼전의 프리미어12 A조…최종 3승2패 동률 4팀 나올지도

‘흥’이 폭발한다…올시즌도 김연경 시대 5.

‘흥’이 폭발한다…올시즌도 김연경 시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