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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와 4년 동행 끝, 재계약 안 하기로…“선수들에게 고맙다”

등록 2022-12-06 07:15수정 2022-12-06 16:11

파울루 벤투 감독이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한국 축구와 파울루 벤투 감독의 4년 동행이 끝난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벤투 감독은 6일(한국시각) 브라질과 16강전(1-4 패배)이 끝난 뒤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 또한 “(재계약 문제를) 9월부터 논의했고 오늘 경기 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이야기한 뒤 재계약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4년 넘게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한국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끌었다. 본선에서도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속에 한국을 원정 두 번째 16강 무대로 올려놨다.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도하/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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